K 괴물 김민재, 타투로 해외에서도 이슈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김민재 선수가 가슴과 등 뒤에 타투가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해외 축구 선수들에겐 익숙하지만, 국내 축구 선수들에게서 찾아보기 어려운 커다란 문신이라 관심이 쏠린다.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활약 중인 김민재의 문신은 우루과이전 경기 종료 후 공개됐다.
이날 풀타임을 소화했던 김민재는 후반 45분에 부상당한 종아리 통증을 이기지 못하고 결국 교체 의사를 표현해 교체됐다.
이후 상의를 탈의하며 몸에 있는 문신이 공개됐다.
김민재의 앞가슴에는 커다란 글씨로 'Carpe Diem'(카르페 디엠)이 적혀 있었다.
타투 속 문구의 뜻 아는 이탈리아 팬들 '열광' 중
이는 라틴어로 '현재를 즐겨라'라는 뜻을 담고 있다.
김민재의 라틴어 문신에 반색한 건 다름 아닌 이탈리아 사람들이었다.
이탈리아 매체 '코리엘레 델로 스포르트'는 김민재의 문신을 조명했다.
이들은 지난 우디네세전 후 "김민재가 문신을 통해 팬과 감독, 동료에게 자신의 믿음을 전달했다. 이것은 리더의 힘이다"라고 전하며 흐뭇함을 내비쳤다.
매체는 김민재가 과거 문신에 대해 언급하며 "내 문신은 인생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 앞에서 긍정적으로 생각하기 위함이다. 나폴리의 제안을 받아들였을 때도 같은 마음이었다"라고 밝힌 내용도 전했다.
김민재의 문신은 '카르페 디엠' 뿐만 아니다.
왼쪽 팔에는 영어와 라틴어로 '꿈꾸기를 멈추지 말라. 시간은 기다려주지 않는다'라는 문구를 새겨 넣기도 했다. 등에는 십자가를 들고 있는 예수 형상의 문신이 있다.
한편 김민재는 지난달 28일 가나와의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2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활약했다.
부상 심각한 김민재, 포르투갈전 출전 가능성
앞선 우루과이전에서 부상을 당했지만 아랑곳하지 않고 철벽 수비를 펼쳤다.
종아리 부상의 정도가 심각해 보이는 가운데, 2일 포르투갈전에 출전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