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11기 영숙, 영수와의 데이트 앞두고 눈물 쏟아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나는 솔로' 11기 영숙이 랜덤 데이트를 앞두고 돌연 눈물을 쏟았다.
지난달 30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솔로'에서는 완전히 뒤집힌 '솔로나라 11번지'의 로맨스 판도가 그려졌다.
이날 11기 솔로남녀들은 글자가 하나씩 적힌 티셔츠를 무작위로 고른 뒤, 단어가 완성되면 커플로 맺어지는 '랜덤 데이트'를 통해 각자의 운명을 시험했다.
'주'가 적힌 셔츠를 입은 상철은 '맥'을 입은 영숙과 '맥주'라는 단어를 만들어냈고, 서로 데이트하길 원했던 두 사람은 환한 미소를 지었다.
하지만 제작진은 "미리 준비한 단어가 '주님'이었다"라고 알려줬고, 상철은 '님'을 입은 옥순과 짝이 됐다.
상철이 아닌 영수와 데이트를 하게 된 영숙은 여성 출연자들에게 속마음을 털어놨다.
영숙은 "첫날에 영수님이랑 잠깐 대화하고 그 뒤로 개인적인 대화도 아예 안 했다"라고 말하더니 눈물을 흘렸다.
이어 그는 "마음이 너무 힘들다. 데이트할 거 생각하면 슬퍼서 생각을 못 하겠다"라고 고백했다.
출연자들이 상철과 데이트하지 못해서 그렇냐고 묻자, 영숙은 "그런 건 아니다. 다시 처음부터 돌아가는 느낌이다"라고 답변했다.
그러면서 영숙은 "근데 영수님도 나한테 마음 크게 없을 것 같은데 그런 사람을 앉혀놓고 내가 말을 해야 한다는 게 서로 마음이 힘들 것 같다"라고 덧붙이며 펑펑 울었다.
데이트 상대인 영수 역시 현숙에게 호감을 드러내고 있는 상황이라 마음이 더욱 복잡했던 것으로 보인다.
영수 앞에서도 결국 눈물 쏟은 영숙 "다시 첫날로 돌아가고파"
심지어 영숙은 영수와 데이트를 하러 가는 와중에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하고 눈물을 흘렸다.
VCR로 보고 있던 MC들은 "안된다. 그런 모습 보이지 마라", "데이트하러 가는데 우는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걱정스러워했다.
이후 데이트를 마친 영숙이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다시 첫날로 돌아가고 싶다"라고 또 오열해 다음주 방송에 대한 궁금증을 높였다.
※ 관련 영상은 1분 5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