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우루과이전서 당한 부상...현재 상태는?
[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조별 리그가 이어지고 있다.
한국은 지난 24일과 28일 각각 우루과이, 가나와 경기를 펼쳤다.
우루과이와는 0-0 무승부, 가나와는 2-3으로 패배해 1무1패를 기록하고 있다.
힘든 싸움이 이어지면서 선수들의 건강 상태에도 적신호가 켜졌다.
특히 '벽'이라 불리며 든든한 수비를 보여줬던 김민재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
종아리 근육 부상 호소한 김민재
지난 28일 카타르 알 라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조별리고 H조 2차전, 한국과 가나의 경기가 진행됐다.
이날 김민재는 후반 추가 시간에 벤치로 다가와 직접 교체를 요청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는 24일에 치른 우루과이전에서 다윈 누녜스를 수비하던 중 당한 부상 탓으로 보인다.
부상 당시 김민재는 끝까지 경기에 임한 뒤 인터뷰에서 "종아리 근육이 올라오면서 발을 잘못 디뎌 넘어졌다. 근육 부상은 처음이다"며 상태를 설명한 바 있다.
또한 겨울 월드컵 개최로 인해 유럽 시즌을 빡빡하게 소화한 뒤 휴식 없이 카타르에 합류한 것도 문제로 꼽히고 있다.
다리에 둘러진 얼음팩과 테이핑 흔적
이런 상황에서 김민재의 다리 상태가 공개돼 걱정이 배가 됐다.
가나전 직후 김민재가 황인범을 위로하는 장면에서 그의 다리에 둘러진 얼음팩과 수많은 테이핑이 포착된 것이다.
경기를 뛰는 동안 종아리가 얼마나 아팠을 지 짐작케 한다.
김민재가 포르투갈전에 선발로 나설 수 있을 지는 미지수인 상황. 고통을 참으며 경기를 뛰었을 김민재에게 국민들이 박수를 보내고 있다.
한편 포르투갈은 가나를 3-2, 우루과이를 2-0으로 완파하고 2승(승점 6)으로 일찌감치 16강 진출을 확정 지었다.
한국이 조별리그를 통과하기 위해서는 포르투갈을 상대로 무조건 승리해야 한다.
그렇다고 해서 무조건 16강 진출이 아니다. 가나-우루과이전 결과에 따라 결정된다.
우루과이가 한 골 차로 가나를 꺾어야 가능하다. 만약 두 팀이 무승부를 한다면 한국이 포르투갈에 2점 차 이상 승리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