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이틀 정도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을 지 말 지에 대해 한번쯤 고민해 본 적이 있을 것이다.
유통기한 지난 음식들을 먹기에는 찝찝하고 그렇다고 무작정 버리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들기 마련이다.
보통 유통기한이 지나면 먹으면 안 되지만 그중 미개봉 상태를 기준으로 관리 상태에 따라 섭취 가능한 식품들도 있다.
그동안 방치해둔 음식들을 버리기 아까워했던 이들을 위해 '유통 기한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 8가지'를 소개한다.
1. 치즈
부드럽고 고소한 슬라이스 치즈는 일반 유제품보다 유통기한이 상대적으로 길어 보관이 용이한 음식이다.
포장을 뜯지 않은 상태에서 냉장보관을 할 경우 유통기한 경과 후 70일까지 괜찮다.
2. 토마토
몸에도 좋고 맛도 좋은 토마토는 시간이 지날수록 당도가 상승해 점점 어둡게 변색된다.
너무 묽고 알콤냄새가 나지 않는다면 먹어도 건강에 해롭지 않다.
3. 요거트
세계 건강 5대 식품에 속하는 요거트는 락트산 발효 과정을 거치므로 유통기한이 지나 먹어도 괜찮다.
적당한 온도에서 보관할 경우 유통 기한 경과 후 10일까지 섭취할 수 있다.
4. 식빵
식빵은 냉장고에 얼려서 보관하면 유통기한 경과 후 최대 70일까지 먹을 수 있는 식품이다.
다만 얼룩덜룩한 곰팡이가 피었을 경우 먹지 말고 버려야 한다.
5. 우유
우유는 온도 관리만 제대로 하면 유통기한이 지나도 최대 50일까지 섭취가 가능하다.
다만 마시기 전 냄새를 맡아봤을 때 시큼한 냄새가 나면 버리는 것이 좋다.
6. 계란
생활밀착형 식품에 손꼽히는 계란은 보통 유통기한 3주 정도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이다.
그래도 미심 쩍을 경우 달걀을 물에 넣어보자. 이때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다면 먹어도 괜찮다.
7. 아이스크림
달콤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도 비교적 유통기한이 긴 냉동 식품 중 하나다.
3개월이 지나면 신선한 맛이 사라지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그안에 먹는 것이 좋다.
8. 소고기
아미노산이 풍부하고 기력을 보호해주는 냉동 고기는 보통 유통기한 5주가 지나도 먹을 수 있다.
썩거나 냄새가 날 경우 먹어서는 안 되지만, 곰팡이가 피었을 때는 완전히 익혀서 먹으면 괜찮다.
곽한나 기자 hanna@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