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준혁 아내 박현선, 임신 스트레스 솔직 고백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전 야구선수 양준혁 아내 박현선이 임신 소식이 없자 스트레스를 받기 시작했다.
지난 26일 방송된 MBN '속풀이쇼 동치미'에는 결혼 2년차 양준혁, 박현선 부부가 출연해 그간 쌓였던 속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양준혁, 박현선은 남사친 문제로 설전을 벌이더니 2세 고민도 언급했다.
박현선은 "다른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산전 검사를 했었는데 의사 선생님이 홈런 맞았다고 하더라. 검사 결과가 너무 좋았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야구는 물론 건강까지 완벽한 양준혁에게 찬사가 쏟아지자, 양준혁은 뿌듯한 미소를 지으면서 "(제가) 왕이다"라고 자화자찬했다.
박현선은 "검사 결과를 믿고 걱정 없이 한방에 아이가 쉽게 생기는 건 줄 알았다. 그런데 계획대로 흘러가지 않았다"라고 고백했다.
양준혁을 만나고 살이 찐 박현선은 임부복 겸 입으려고 미리 많은 옷들을 사뒀으나, 1년 반이라는 시간이 흘러가는데도 임신 소식이 들리지 않자 초조해했다.
박현선은 "시간이 이렇게 정신없이 흘러가니까 이젠 노력을 해야 하는 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속내를 드러냈다.
친정 엄마한테도 슬슬 스트레스 받기 시작한 박현선
이어 그는 "제 주변에는 결혼 안한 친구들이 많아서 임신에 대한 압박을 주는 사람이 없다. 그런데 남편 친구들은 안부 전화할 때 좋은 소식 없냐고 물어본다"라고 했다.
심지어 박현선의 친정 엄마도 전화할 때마다 '병원은 갔냐. 노력은 하고 있냐'라고 은근히 압박을 주고 있었다.
박현선은 "그래서 '오빠가 없어도 된다'라고 하면 '양서방이 지금 나이가 몇 살인데'라며 안 된다고 하신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양준혁은 "주변 친구들은 아들들이 장성했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스트레스 받지 않는다. 아이가 태어나도 사실 제 팔자다. 내가 뭐 어떻게 할 수 없다"라며 내려놓은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그는 "(아내)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는다. 한 번은 보니까 테스트기를 하루에 두 개씩 쓰더라. 안 해도 된다고 하는데"라고 덧붙였다.
한편 양준혁(54)과 박현선(35)은 지난해 3월 19살의 나이차를 극복하고 부부의 연을 맺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