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의 시작을 알린 ‘포니’...“내년 봄, 48년 만에 화려하게 부활한다”

인사이트 현대 포니 쿠페 콘셉트 / 현대차

국산 자동차의 서막을 열었던 현대 포니, 48년 만에 부활된다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현대자동차의 역사적 모델 '포니'가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24일 현대차는 포니를 디자인했던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와 함께 1974년 이탈리아 토리노 모터쇼에서 공개된 포니 쿠페 콘셉트를 원형 그대로 복원한다고 밝혔다.

현대차의 공식 초청으로 지난 21일 한국을 찾은 주지아로는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에서 디자이너들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며 포니가 양산됐던 울산 공장을 돌아봤다.

인사이트 (왼) 조르제토 주지아로, (오)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 현대차

주지아로는 이탈리아 디자인 회사 'GFG 스타일'의 설립자 겸 대표로 포니와 포니 쿠페 디자인을 비롯해 포니 엑셀, 프레스토, 스텔라, 쏘나타 1, 2세대 등 다수의 현대차 초기 모델들을 디자인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는 1999년 '20세기 최고의 자동차 디자이너'에 선정됐으며 2002년에는 '자동차 명예의 전당'에 오르기도 했다.

이날 현대차는 현대차그룹 인재개발원 마북캠퍼스 비전홀에서 주지아로와 현대차그룹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 현대디자인센터장 이상엽 부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디자인 토크 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현대차는 GFG 스타일과 공동으로 포니 쿠페 콘셉트 복원을 알리며 내년 봄 최초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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