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 진, 3주 후에 군대 간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아이돌 그룹 방탄소년단의 맏형 진을 볼 수 있는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24일 군에 따르면 방탄소년단 진(김석진)은 다음달 13일 입대한다.
군에 의하면 진은 경기 연천의 전방 육군 사단 신병교육대로 입대해 5주 동안 훈련을 받을 예정이다.
진은 5주간 고된 훈련을 마친 후 일선 부대에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최전방 떴다며 슬퍼했던 방탄 진
지난 13일 방탄 진은 팬들과 소통하는 플랫폼 위버스를 통해 군 입대를 언급한 바 있다.
당시 한 팬이 "오빠 다음 달 생일(12월 4일)인데 신나요?"라고 묻자, 진은 "아니요. 최전방 떴어요"라는 답글을 남겨 이목을 모았다.
최전방 부대는 전방 중에서 군사적 경계와 더 가까운 곳을 말하는데, 대표적으로 GP, GOP 부대가 있다.
북한과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한 만큼, 주변 인적이 드물고 야생 동물들이 많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슈가도 곧 군대 간다..."아미들 오열 중"
한편, 31살인 진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 멤버들이 줄줄이 군 복무를 할 것으로 보인다.
멤버들은 팀 공백기를 최소화하고 싶어 한다.
이에 따라 맏형인 진을 시작으로 슈가(30), 제이홉(29), RM(29), 지민(28), 뷔(28), 정국(26)이 이어서 군 입대를 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진이 군대에 가도 '완전체' 무대를 볼 가능성은 남아있다.
문홍식 국방부 대변인직무대리는 방탄소년단 멤버가 군 복무 중에도 '공익 또는 국가적 차원 행사'에 참여할 수 거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공익 목적의 국가적인 행사나 국익 차원에서 진행되는 어떤 행사가 있을 때 본인이 희망한다면 참여할 수 있다는 기회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이라며 "현재도 일부 군에 입대한 장병들에게 그런 기회가 제공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 특정한 행사를 염두에 두고 말씀드린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