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과 통장 모두 주겠다"...통 큰 인기 개그맨의 정체는?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개그맨 지상렬이 방송에서 결혼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드러내며 공개구혼해 관심을 집중시켰다.
지상렬은 결혼 준비가 모두 끝났다며 운명의 반쪽만을 기다렸다.
특히 지상렬은 자신이 소유하고 있는 집과 통장을 몽땅 아내에게 주겠다며 통 큰 조건까지 내걸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지난 21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는 지상렬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MC를 맡은 김재원 아나운서는 "웬만해선 외모를 평가하지 않는데 지상렬 씨 실물 보고 깜짝 놀랐다. 원래 이렇게 멋있는 분이었나"라며 깜짝 놀랐다.
이어 지상렬이 비혼 주의자라는 의견이 나오자, 지상렬은 "결혼을 안 하겠다는 건 아니고 하늘에서 기회를 허락해 주면하겠다. 준비는 돼있다. 인생의 반쪽이 들어오면 된다"라며 결혼 의사를 밝혔다.
아내에게 집과 통장 주겠다던 지상렬, '이것'까지 할 수 있다
더불어 지상렬은 송도에 있는 집을 언급하며 "제 인생에서 반이 되는 분이 들어오면 송도 집은 그 사람 거다. 통장에 있는 것도 다 준다"라며 명의 변경도 가능하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상렬은 아내에게 자신의 재산을 주는 쿨한 면모를 보였지만, 정작 자신은 씀씀이가 그리 크지 않다고 드러냈다.
그는 "제가 살아왔던 패턴이 있다. 제가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우럭, 삼겹살을 살 수 있는 능력만 있으면 된다. 아내가 허락해 준다면 그 정도까지만 돈 쓰면 된다. 저는 따로 사고 싶은 것도 없다"라며 소탈한 모습을 보였다.
음주를 즐긴다던 지상렬은 아내가 싫어하면 술도 단박에 끊을 수 있다고 말했다.
지상렬의 후배 개그맨 김경진이 "상렬이 형 하면 빼놓을 수 없는 게 술이다. 적당히 마시면 좋은데 일주일에 5회 이상 마신다"라고 폭로하자, 지상렬은 "(만나는 사람이) 싫다고 하면 언제든지 끊을 수 있다. 많이 마셔서 술에 대해 궁금한 게 없다"라고 해명했다.
과연 지상렬이 그의 바람대로 좋은 짝을 만나 장가를 갈 수 있을지 누리꾼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편 1970년생 지상렬은 1996년 SBS 5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휩쓸던 지상렬은 독특한 화법, 재치 있는 입담과 개그로 큰 인기를 얻었다.
그는 방송 활동과 더불어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며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지상렬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구독안하면 지상렬'은 구독자 약 32만 명을 보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