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a 응답하라1988 페이스북, 영화 '족구왕' 

'응답하라1988'에서 주목받고 있는 배우들 가운데는 정환이 형, 정봉 역을 맡은 안재홍을 빼놓을 수 없다. 

안재홍의 푸근한 체형과 평범하다 싶은 얼굴은 극중 원조 오덕인 정봉과 딱 떨어지며 '응팔'을 드라마가 아닌 실제처럼 느끼게 하기 충분하다.

응팔 이전에 영화 '족구왕'으로 얼굴을 알린 안재홍에 대해 더 알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 준비했다. 

1. '응팔'의 배우들과 대학 동문

via 응답하라1988 페이스북

안재홍은 건국대 영화과 출신인 고경표, 류혜영, 이혜리와 같은 학교 출신이다. 

09학번인 고경표, 10 류혜영, 13 이혜리보다 한참 선배인 05학번이라고. 

2. '응팔'에서 유일하게 분장하지 않는 배우

via 응답하라1988 페이스북

지난 10월 30일 방송된 tvN '응답하라1988 시청지도서'에서 류준열은 안재홍에 대해 "유일하게 혼자 분장을 안한다"고 밝혔다. 

또한 응팔의 정봉 역을 소화하기 위해 안재홍은 신원호 PD의 요구인 '6수생인 정봉은 야외 활동을 하지 않기 때문에 피부도 하얗고 살집이 있으면 좋겠다'는 말에 88kg을 찌우기 위해 노력했다고 전해진다. 

3. '응팔' 제작진에게 '보라'와의 러브라인을 만들어달라고 요구

via 류혜영 인스타그램

지난달 배우 류혜영은 앳스타일과의 인터뷰에서 응팔 속 보라의 러브라인에 대해 "안재홍 오빠가 감독님께 '보라랑 정봉이랑 엮어달라'고 사정했다"고 폭로했다. 

당시 안재홍은 "안해주시면 보라-정봉 로맨스 소설을 따로 쓰겠다"며 떼도 썼다고. 

4. 배우 송강호가 인정한 배우

via 안재홍 인스타그램

이동휘는 '제2의 송강호'라 불리는 안재홍에 대해 실제 송강호가 극찬한 배우라고 말한 바 있다. 

안재홍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송강호와 함께 찍은 사진을 게재한 뒤 "부적같은 사진"이라고 표현하며 팬심을 드러냈다. 

5. 시나리오를 쓰고 연출한 단편 영화만 총 6편

via 안재홍 인스타그램

영화 '열아홉, 연주', '검은 돼지' 외 총 6편의 단편영화를 제작했다는 안재홍은 "연기자로서 컷, 프레임 등을 공부하려고 연출했을 뿐 감독의 꿈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안재홍이 직접 연출한 단편영화 '열아홉, 연주'는 '제8회 대단한 단편영화제'의 단편경쟁부문에 진출했으며 '검은 돼지' 또한 해외 영화제에 출품되는 등 그의 재능은 연기로만 한정하기에 아쉬울 정도로 뛰어나다. 

6. 쟁쟁한 여배우들의 상대 배역

via 영화 '슬픈 씬' 스틸컷

이나영과는 영화 '슬픈 씬', 수지와는 '도리화가', 천우희와는 웹드라마 '출중한 여자', 심은경과는 '널 기다리며', 황승언과는 '족구왕'에서 상대 배우로 열연했다. 

쟁쟁한 여배우들과 연기를 해본 안재홍은 같이 연기해보고 싶은 배우로 '정유미'를 꼽은 뒤 팬이라며 수줍은 마음을 드러냈다. 

7. 고등학생 때 힙합 동아리 활동

via 영화 '족구왕' 스틸컷

그는 지난 2014년 아이즈와의 인터뷰에서 "고등학교 때 젊고 예쁜 담당 선생님을 따라 힙합부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힙합부의 이름은 '다이나마이크'로 김진표나 드렁큰타이거의 국산 랩을 따라해 축제에서 공연을 할 때마다 분위기를 띄우는 역할을 했다고. 

8. 취미는 먹스타그램

via 안재홍 인스타그램

맛있는 음식들을 먹어본 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진을 올리는 게 취미인 안재홍.

먹스타그램 외에도 직접 요리해서 먹는 것을 즐기는 것을 좋아해 최근에는 '차슈'요리에 푹 빠져 있다는 후문이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