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2015 MAMA' 시상식이 현재 욕 먹는 이유

via (좌) Mnet '2015 MAMA', (우) CJ E&M

 

아시아 최대음악 시상식 '2015 MAMA​'가 형평성 지적을 받으며 휩싸였다.

 

지난 2일 오후 8시(한국 시간) 홍콩 '아시아 월드엑스포 아레나'에서 '2015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드'(2015 MAMA)가 생방송으로 진행됐다.

 

이날 장장 4시간에 걸쳐 진행된 MAMA는 각국의 팬들이 객석을 가득 채운 가운데 ​화려한 무대로 꾸며졌다.

 

그러나 방송 이후 'MAMA'를 두고 일부 시청자들은 형평성에 어긋난다는 비판을 제기했다.

 

이들은 한 거대 기획사 소속 아티스트들에게 무대의 기회가 많이 주어졌음을 지적하며 불편한 심경을 드러내고 있다.
 

via Mnet '2015 MAMA'

 

올해 음반 활동을 하지 않았던 소녀시대 유닛 그룹 태티서의 경우 시상식에 참여했지만 무대를 가지지는 않았다.

 

반면 올해 활동이 없었던 그룹 투애니원의 경우 히트곡 '파이어(FIRE)'와 '내가 제일 잘나가' 등의 무대를 가졌다.

 

지난해 6월 마약 밀반입 논란에 휩싸인 뒤 자숙 중이던 멤버 박봄은 잠정 활동 중단 후 18개월 만에 투애니원 멤버들과 함께 무대에 올랐다.

 

또 남자 신인상을 받은 아이콘은 이날 무대에 올라 3곡을 불렀지만 함께 여자 신인상을 받은 트와이스는 무대에 서지 않았다.

 

그룹 레드벨벳은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여자그룹상'을 수상했지만 무대에 서지 않았다.

 
 

via Mnet '2015 MAMA'

MAMA의 형평성을 지적하는 의견에 반대 입장에 선 시청자들은 레드벨벳과 트와이스의 경우 출연 확정이 늦어졌다며 반박했다.

 

이에 대해 MAMA를 비판하는 입장의 시청자들은 "올해 왕성한 활동한 가수의 무대가 없고, 올해 활동하지 않은 가수가 몇년 전 노래로 무대로 오르는 것은 한해를 결산하는 시상식의 의미를 퇴색시켰다"는 입장을 분명히 밝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