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 아이돌 최초로 카투사가 된 데이식스의 영케이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그룹 데이식스 멤버 영케이는 지난해 10월 국내 남자 아이돌 가수 최초로 미국 카투사에 입대해 주목을 받았다.
그는 경기도 평택 소재 주한미군 기지에서 주한 미8군 한국군 지원단 소속으로 복무 중이다.
카투사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을 그의 반가운 근황이 전해져 팬들을 미소 짓게 했다.
카투사 된 영케이, 병장급으로 진급했다
20일 미8군은 공식 SNS를 통해 최근 Sgt(대한민국 육군 병장과 같은 미국 육군 계급)로 진급한 영케이의 근황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더욱 늠름해진 모습으로 미군 기지 내의 한 건물 앞에 서 있는 영케이의 모습이 담겼다.
영케이는 미8군과의 대화에서 "매우 다양한 사람들과 교류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고 많은 경험을 했다"라며 남다른 소회를 전했다.
앞서 영케이는 tvN '백패커'에 출연해 뛰어난 시설을 자랑하는 주한 미군 기지 내부 곳곳을 소개한 바 있다.
영케이는 '백패커' 멤버를 차에 태우고는 여의도의 5배나 되는 주한 미군 기지를 돌아다녔다.
처음으로 소개된 곳은 미군이 수영, 러닝, 헬스, GX 등 다양한 운동을 즐길 수 있는 어마어마한 크기의 운동장과 실내 체육관이었다.
두 번째로 소개된 곳은 학교였다. 부대 안에서 가족들과 함께 지내는 군인들을 위해 초, 중, 고등학교가 모두 갖춰져 있었다.
또한 푸드코트가 딸린 주유소, 소방서, 병원, 동물 병원, 경찰서, 필수 관공서 등의 시설물도 있어 놀라움을 안겼다.
한편 영케이가 아이돌 최초로 카투사가 된 배경에는 아버지의 영향이 컸다.
영케이는 입대 당시 "아버지가 카투사 출신이라 예전부터 좋은 얘기를 들었고 주변에서도 추천을 받았다"라고 말했다.
카투사는 주한 미군에 배치되는 한국군 요원으로 미군들과 함께 생활하며 연합작전 등 임무를 수행한다.
전산 추첨으로 공개 선발하며, 토익 780점 이상 텝스 380점 이상 등 영어 어학성적이 필수이며 단 한 번만 지원이 가능하다.
병무청에 따르면 1590명을 선발하는 2021년 입영 카투사의 경쟁률은 8.7:1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