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18일(월)

'매미킴' 김동현, 제자들에게 저격 당했다...곧바로 '인정방송' 켜

인사이트뉴스1


팀스턴건 탈퇴한 제자들에게 저격 당한 김동현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이 제자들에게 잇따라 저격을 당하자 직접 말문을 열었다.


최근 김동현은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통해 누리꾼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그러던 중 한 누리꾼은 "이종격투기 선수 박시원, 황인수, 강경호, 양성훈 감독, 강경호와의 사이를 해명하라"라는 글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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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리꾼이 언급한 사람들은 과거 김동현과 친분이 깊었지만 현재 사이가 좋지 않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과거 팀스턴건 소속으로 김동현의 제자였던 박시원, 황인수를 비롯해 10명 이상의 선수들이 집단으로 팀을 탈퇴한 바 있다.


탈퇴 후 황인수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잘 되는 이유는 주변에서 찾고 안되는 이유는 자신한테 찾으라 가르쳐서 참 멋진 사람이라 생각했는데 하는 행동 부끄럽다. 남자가 싫으면 딱 이야기하고 끊어버리고 치우는 거지. 옆에 인간들도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인과응보 사필귀정입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인사이트YouTube '역전의인수 / 황인수'


당시에는 황인수가 남긴 글이 김동현을 향한 저격 글이라는 걸 눈치채지 못했다.


하지만 이후 박시원도 유튜브 방송을 통해 김동현을 향해 저격했다.


박시원의 말에 따르면, 팀스턴건에 소속돼 있는 동안 제대로 된 지도를 받지 못했으며 UFC 선수가 직접 와서 경기를 봐주는 일은 드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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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박시원은 숙소 지원에 대해서 처음에는 보증금을 내줬지만 이후에는 보증금과 월세를 선수들끼리 모두 나눠서 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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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의 관계에 대해 김동현이 직접 밝힌 입장


이에 김동현은 "선수부 훈련 제대로 못한 것 맞다. 처음에는 포부 있었는데 스케줄, 육아 등이 생기고 신경을 못써줬다. 박시원 선수가 말했듯이 내가 안 나오고 칠판에 무슨 운동할지 써놓은 것 맞다"라며 선수부 운영 논란에 대해 인정했다.


또한 김동현은 선수들의 숙소 지원에 대해서도 "월세도 내가 내준 걸로 아는 사람들이 많은데 내 부주의로 인식하게 한듯하다. 고시원 사는 것보다 큰 집 잡아주는 게 나을 것 같아서 방 잡아서 보증금 내가 내줬다. 선수들 스스로 월세 나눠 냈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김동현은 황인수 선수와 양성훈 감독에게도 잘못을 인정하며 사과했다.


인사이트MBC '라디오스타'


그는 "황인수 선수에게 미안하다. 힘들게 챔피언 된 선수에게 너무 잔소리 심하게 했다"라며 "양 감독님하고 서울 오면서 내가 잘못해서 안 좋아졌다. 내 인생 바꿔주고 존경하는 스승이고 앞으로도 평생 보고 4살 차이 밖에 안 나서 형, 동생으로 지낼 수 있는 사이였는데 내가 잘못했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김동현 선수는 팀매드 선수들과 사이가 안 좋은 건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면서도 "나는 지도자나 리더 스타일의 그릇이 못된다고 느꼈다. 선수 지도도 신경 못 쓰고 세컨으로도 못 나갔다. 팀스턴건이 팀이라기도 민망하고 그냥 밴드 정도라고 생각한다. 선수들에게 미안하고 나는 여행 같이 다니고 큰 경기 이기면 금일봉 주고 친하게 밥 사주는 형 위치가 제격인 것 같다"라며 말을 마쳤다.


인사이트KBS2 '옥탑방의 문제아들'


한편 김동현은 대한민국의 종합격투기 선수로 활발하게 활동했으며, 한국인 최초 UFC 진출 선수였다.


뛰어난 예능 감각으로 각종 프로그램에서 허당미를 보여준 김동현은 현재 각종 광고, 에능계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특히 현재 그는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제왕', '강철볼-피구전쟁', '벌거벗은 한국사'에 출연하며 활약을 펼치고 있다.


인사이트tvN '대탈출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