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엄마 잃고 슬픔에 빠진 4남매와 아빠...사연 듣고 오열한 오은영 박사는 이런 처방을 내렸다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 역대급 슬픈 사연 등장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안타까운 사연에도 늘 담담한 모습으로 솔로션을 제안하는 오은영 박사.


그런 그녀마저 울린 역대급 슬픈 사연이 채널A 예능 프로그램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를 통해 공개됐다.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췌장암으로 아내 떠난 후 혼자 아이 4명 돌보고 있는 남성


지난 18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에는 4남매를 홀로 키우기 위해 쪽잠을 자는 싱글대디 A씨의 사연이 소개돼 녹화장이 눈물바다가 됐다.


A씨는 중2 아들 1명과 초등학생 딸 3명을 돌보고 있었다. 사랑하는 아내는 6년 전 췌장암으로 세상을 떠난 상황이었다.


충격적이게도 A씨에게는 위기가 연이어 찾아왔다. 아내를 죽은 후 암 투병을 하던 아버지가 4개월 만에 돌아가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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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A씨는 1형 당뇨를 앓고 있는 둘째 딸도 잃을 뻔했다. 그는 "(딸이) 10번 정도 119에 실려갔다. 제 손으로 심폐소생술을 세 번이나 했었다"라고 회상했다.


A씨는 더욱 강해져야 했다.


그는 아내의 사진을 볼 때마다 가슴이 아팠고, 아이들도 힘들어하자 작은 사진을 빼놓고는 전부 직접 불태웠다. A씨는 자녀 한 명이 울면 다 같이 울게 된다며 아내 사진을 정리한 이유를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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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보고싶어요"...6년 전 떠난 엄마 사진 보고 오열한 아이들


그렇게 A씨의 가족은 슬픔을 일부러 억누르고 살았다.


이날 방송에서는 오랜만에 아내가 봉안당을 찾는 A씨와 4남매의 모습이 그려졌다. 봉안당에는 A씨의 아내가 안치돼 있었다.


아이들은 6년 전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엄마의 사진을 보면서 닭똥 같은 눈물을 흘렸고, A씨 역시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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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엄마 보고싶어요", "천국에서 꼭 다시 만나요"라고 말했다. 이들은 서로를 부둥켜안고 한참을 슬프게 울었다.


이 같은 모습을 VCR로 지켜보던 오은영 박사도 눈시울을 붉혔다.


오은영 박사는 아내를 그리워해도 괜찮다고 처방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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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아내의 사진을 놓고 아이들과 자연스럽게 함께 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오은영 박사는 A씨에게 "아버님 먼저 슬픔과 사랑의 느낌을 충분히 하셔야 할 것 같다"라며 마음을 돌보라고 말했다.


아이들에게도 "지금부터 엄마를 많이 그리워해라. 엄마를 그리워해도 괜찮다"라며 마음껏 울어도 된다고 다독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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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은영 박사는 가족에게 마음의 병이 생기지 않도록 예방할 방법을 알려준 것으로 보인다.


솔루션을 받은 아이들은 집안에 엄마의 흔적을 느낄 수 있는 텐트를 만들었다. 이후엔 그리웠던 엄마에 대해 자연스럽게 이야기했다.


인사이트채널A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


한편,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는 베테랑 육아 전문가들이 모여 부모들에게 요즘 육아 트렌드가 반영된 육아법을 코칭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금요일 오후 8시에 방송된다.


네이버 TV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새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