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솔로' 정숙이 육촌 누나임을 깨달은 영철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최근 인기리에 방영 중인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 11기 특집에서는 사상 초유의 사태가 발생했다.
육촌 관계인 두 남녀 출연자가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나는 SOLO <나는 솔로>'가 데이팅 프로그램인 만큼 참 난감한 상황이 아닐 수 없다.
11기 영철(가명)은 정숙(가명)을 빤히 바라보더니 10년 넘게 얼굴을 보지 못했던 육촌 누나임을 깨닫고 당황했지만, 정숙은 끝까지 영철을 알아보지 못했다.
심지어 정숙은 "가까이서 봤는데 영철 님도 괜찮더라"라는 발언까지 해 MC들을 긴장하게 만들었다.
혹여나 정숙이 영철에게 이성적 호감을 가질까 아슬아슬한 상황이 연출된 가운데, 드디어 두 사람의 관계가 베일을 벗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ENA PLAY, SBS Plus '나는 SOLO <나는 솔로>'에서는 출연자들이 자기소개를 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자신의 직업이 변리사라고 소개한 정숙은 "삼 남매 중 장녀로 남동생이 두 명 있다"라며 가족관계를 밝혔다.
이 말을 들은 영철은 정숙이 육촌지간임을 확신한 듯 고개를 끄덕였다.
"머릿속이 하얘져"...영철이 육촌동생임을 뒤늦게 깨달은 정숙의 반응
정숙의 자기소개가 끝난 후 영철은 정숙을 향해 "본적이 어디냐"라고 묻더니, "혹시 저 모르시냐"라며 아예 직접적으로 물었다.
정숙이 긴가 민가 하자 영철은 "누나, 어떻게 동생을 못 알아보냐"라고 말해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영철이 육촌 동생임을 알아챈 정숙은 어쩔 줄 몰라 하며 "어쩐지 낯이 익었다"라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이후 정숙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머릿속이 하얘지더라. 진짜 당황을 했다"라며 여전히 당혹스러운 심경을 드러냈다.
이어 정숙은 "만약에 인터뷰에서 영철 님 얘기했으면 진짜 어떡할 뻔했냐. 다행히 안 했다. 진짜 다행이다"라며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다행히 정숙은 첫인상 선택 때 영식(가명)을 택했다.
한편 두 사람이 육촌 지간임이 밝혀진 이후, 정숙은 여성 출연자들과 함께 있을 때에도 영철을 언급했다.
정숙은 "나를 유심히 빤히 보길래 나한테 관심 있나 했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놔 폭소를 자아냈다.
그러면서 "육촌 지간은 그게(이성 관계) 안 되냐"라고 물었고, 영자(가명)가 "가능하다면 가능성에 두고 싶냐"라고 질문했다.
영자의 말을 들은 정숙은 아니라고 연신 손사래를 치며 황당해했다.
※ 관련 영상은 4분 35초부터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