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마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가 전 세계 관객들을 사로잡으며 폭발적인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대한민국에서 지난 9일 전 세계 최초로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16일 기준 일주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는 등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11월 극장가를 찾는 쟁쟁한 한국 영화들이 개봉을 앞두고 있는 상황에서도 여전히 실시간 예매율 1위(16일 오전 11시 기준)를 기록하며 '마블 파워'를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
국내 팬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개봉 첫 주 북미에서만 1억 8,000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기염을 토하며 전 세계적으로 신드롬을 일으키고 있다.
이는 지난 2013년 개봉한 영화 <헝거게임: 캣칭 파이어>가 기록한 1억 5,8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역대 11월 오프닝 흥행 신기록이다.
여전히 전 세계 팬들의 뜨거운 관심이 지속되는 바, 개봉 2주 차에도 국내외 흥행이 계속될 것으로 기대된다.
가히 11월 극장가의 '흥행 히어로'라 부를 수 있을 만큼 국내외 영화 시장을 견인하고 있는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개봉 후 다방면에서 호평을 자아내고 있다.
먼저 이번 작품에서 전편보다 더욱 성장한 캐릭터의 활약이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모든 캐릭터가 변화와 새로운 도전에 두려움 없이 자신의 모든 것을 걸고 각자의 위치에서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남다른 울림을 안겼다는 평이다.
특히 '와칸다'의 여왕으로서 오프닝부터 엔딩까지 작품 곳곳에서 강렬한 존재감을 선사한 '라몬다'(안젤라 바셋 분) 캐릭터에 대한 뜨거운 극찬이 연일 이어지고 있다.
지금 이 시대가 원하는 뛰어난 리더십을 펼친 '라몬다'는 전율을 일으킬 정도로 인상 깊은 열연으로 관객들에게 깊은 울림을 남겼다.
해외 연예 매체 버라이어티는 "안젤라 바셋이 아카데미 시상식의 유력한 여우조연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 전망해 그의 아카데미 행보에 귀추가 주목됐다.
전편에 이어 연출을 맡은 라이언 쿠글러의 탁월한 연출에도 호평이 자자하다.
故 채드윅 보스만을 향한 헌정으로 그와의 기억을 되새기며 작업에 매진한 라이언 쿠글러는 마블 팬이라면 보는 순간 눈물을 쏟아낼 정도로 뭉클한 연출을 선보여 많은 이들의 가슴을 울렸다.
마블 블록버스터에서만 볼 수 있는 거대한 스케일의 볼거리와 액션에도 공을 들였다. 아카데미 수상에 빛나는 제작진과 역사학자 등 여러 전문가들과 약 400페이지에 가까운 가이드를 만들어 '탈로칸' 세계관을 구축해냈다.
또한 해저 세계와 함께 그곳에서 펼쳐지는 다양한 액션 시퀀스 조성을 위해 배우들이 수중 특훈을 받을 수 있게끔 지지하였다.
덕분에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은 "수중 전투씬이 진짜 쫄깃쫄깃함", "해저를 넘나드는 스케일이 진짜 어마어마", "진짜 역대급, 관객들을 압도해버렸음" 등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라이언 쿠글러의 연출 디테일은 사운드트랙 작업에도 그 영향을 끼쳤다.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리아나가 6년 만에 컴백을 알린 곡 'Lift Me Up'은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엔딩크레딧을 장식하는 주요 OST로, 라이언 쿠글러는 이번 작업에 함께하며 많은 정성을 들였다.
지난 2018년 개봉한 영화 <블랙 팬서>가 슈퍼 히어로 최초로 아카데미 작품상 후보에 올랐던 만큼, 또 한 번의 웰메이드 작품의 탄생에 내년 아카데미에 또 어떤 놀라운 성과를 이뤄낼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라이언 쿠글러가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를 작업하는 과정을 현장감 있게 담아낸 '라이언 쿠글러 프로덕션 비하인드' 영상이 공개돼 팬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공개된 영상에는 마블의 수장 케빈 파이기와 최고의 제작자 네이트 무어를 포함해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주역들이 라이언 쿠글러에게 무한한 신뢰를 전하는 멘트가 담겨 특별함을 안겼다.
영상에 출연한 모든 이들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훌륭한 이야기꾼이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예술가다. 모두의 이야기를 들을 따뜻한 마음을 가지고 있고, 이야기뿐만 아니라 영혼 깊숙이 들어간다", "인간미를 담아내는 것이야말로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특기", "마법과 판타지가 있는 세계지만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인간에 대한 깊은 이해를 담아낸다",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문화를 포용하고 이번에는 한걸음 더 나아가 이를 기억하고 지키고 찬미한다" 등 그의 연출력을 칭찬했다.
무엇보다 이번 비하인드 영상에는 지금껏 공개되지 않은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의 촬영 현장이 다채롭게 담겨 아직 작품을 보지 못한 관객들의 기대감과 궁금증을 더욱 자극한다.
작품성은 물론 마블의 히어로 영화로서 재미와 액션, 볼거리까지 완벽한 삼박자를 갖춘 영화 <블랙 팬서: 와칸다 포에버>는 끊이지 않는 흥행 열기 속 N차 관람까지 이어지며 11월 극장가를 완벽히 사로잡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