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 출시...시작가 3716만원부터
[인사이트] 함철민 기자 = 국민 아빠차 그랜저가 6년 만에 완전 변경 모델인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로 출시됐다.
14일 현대자동차는 신형 7세대 '디 올 뉴 그랜저'를 출시했다고 밝혔다.
본격적인 판매는 오는 15일부터 시작된다. 이미 사전 대기 고객이 10만 명이 넘어선 것으로 전해진다.
그랜저는 1986년 출시돼 대한민국 고급 세단의 명성을 이어온 모델이다. 이에 걸맞게 이번에 출시된 그랜저 또한 파격적인 디자인과 성능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4가지 엔진 라인업으로 출시된다.
시작가는 가솔린 모델 기준 3716만원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4376만원, LPG 모델은 3863만원부터 시작한다.
미래지향적이고 강렬한 이미지
신형 그랜저는 세대와 취향, 기술과 감성의 경계를 허무는 강렬한 이미지로 재탄생했다.
그랜저는 이전 모델 대비 45mm 길어진 5035mm의 전장을 자랑한다. 휠베이스와 리어 오버행을 각각 10mm, 50mm 늘리며 아름다운 비례를 갖춤과 동시에 넉넉한 공간을 확보했다.
전면부는 차별화된 고급스러움으로 플래그십 대형세단의 디자인 정체성과 웅장한 존재감이 강조된 것이 특징이다.
수평형 LED 램프(Seamless Horizon Lamp)는 DRL과 포지셔닝 램프, 방향지시등 기능이 통합된 단절감 없는 일체형 구조로 개발됐다.
고급스럽고 강건한 이미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과 조화를 이루며 강렬한 인상을 풍긴다.
측면부는 2895mm에 달하는 최장 휠베이스와 롱 후드의 완벽한 비례감을 선보인다. 특히 프레임리스 도어와 플러시 도어 핸들을 결합한 수평적 원라인의 사이드 바이도 우아한 대형세단의 이미지를 자아낸다.
후면부는 슬림한 라인의 리어 콤비램프와 볼륨감이 강조된 디자인을 통해 전면부에서 풍기는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낸다.
현대차는 차별화된 전용 디자인과 사양을 갖춘 캘리그래피 트림도 구성해 남다른 고급감을 원하는 고객의 취향도 고려했다.
캘리그래피 트림은 전면부의 파라메트릭 패턴 라디에이터 그릴에 차별화된 패턴을 적용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강조했고, 전면 알로이 휠과 DLO 몰딩으로 프리미엄 감성을 더한다.
휠은 18인치부터 20인치까지 총 5종의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인다.
1세대 그랜저의 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20인치 고휘도 스퍼터링 휠'을 커스터마이징 옵션으로 추가해 헤리티지를 한껏 강조하면서 중후한 느낌을 더해준다.
실내는 전면의 12.3인치 대화면 클러스터와 내비게이션을 일체형으로 통합한 디스플레이가 중앙 하단에 위치한 풀터치 10.25인치 대화면 통합 공조 컨트롤러와 조화를 이룬다.
스티어링 휠로 이동한 컬럼타입 전자식 변속 레버는 변속 조작 방향과 구동 방향을 일치시켜 직관적인 조작이 가능하게 했고, 이로 인해 콘솔부는 한껏 여유로워져 실내 공간 활용성을 높여준다.
1세대 그랜저의 향수를 담은 원 스포크 스타일의 스티어링 휠은 중앙 혼커버에 운전자의 차량 조작 및 음성인식과 연계 작동하는 4개의 LED 조명을 적용해 편의성을 향상시켰다.
첨단 기술 대거 적용..."새로운 이동 경험 선사"
현대차는 신형 그랜저에 첨단 기술을 대거 적용했다.
우선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ccNC(connected car Navigation Cocpit)를 최초로 탑재하고 무선(OTA, Over-the-Air)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대상 범위를 대폭 확대하는 등 새로운 모빌리티 시대의 자동차로서 완전히 새로운 이동 경험을 제공한다.
카페이와 연계해 세계 최초 실물 하이패스 카드 없이 유료도로 통행료 결제가 가능한 'e hi-pass'를 적용하고 스마트폰처럼 화면 상단을 쓸어내려 사용자가 즐겨 찾는 메뉴를 사용할 수 있는 '퀵 컨트롤'을 새롭게 추가했다.
이날 세계 최초로 공개된 그랜저의 론칭 필름은 국내에서 처음으로 시도되는 방송 광고 론칭 필름으로, 현대차는 방송 주요 시간대에 이를 송출해 '아웃클래스 그랜저'를 느껴볼 수 있도록 했다.
또 자동차 구독 플랫폼인 '현대셀렉션'을 통해 신형 그랜저의 월 구독 및 일 구독 상품을 선보인다.
그랜저는 2.5리터 GDI 가솔린과 3.5리터 GDI 가솔린, 3.5리터 LPG 모델을 우선적으로 인도하고, 1.6리터 가솔린 터보 하이브리드 모델은 환경친화적 자동차 고시가 완료되는 시점부터 순차적으로 대기 고객에게 인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