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에어팟 프로 2', 삼성 '갤럭시 버즈 2' 두 제품 동시 비교해봤더니...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무선 이어폰의 대명사인 애플의 '에어팟'과 삼성의 '갤럭시 버즈'가 비슷한 시기에 각각 고급형 모델 프로의 신제품을 내놓았다.
이런 가운데 전문가들이 이 두 제품을 직접 비교한 리뷰가 공개돼 화제를 모은다.
두 제품을 리뷰한 전문가들은 모두 삼성의 '갤럭시 버즈 2 프로'가 애플의 '에어팟 프로 2'보다 착용감과 음질이 더 좋다고 했다.
지난 10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CNN의 제품평가 전문매체 CNN언더스코어드는 애플 '에어팟 프로2'와 삼성 '갤럭시 버즈2 프로'의 비교 리뷰를 공개했다.
착용감·음역대·오디오 부문 동시 비교
매체는 이 두 제품을 착용감, 음역대, 고해상도 오디오 등의 항목으로 비교했다.
결과는 '갤럭시 버즈 프로2'가 더 좋은 평가를 받았다.
우선 착용감 평가에서 " '갤럭시 버즈2 프로'가 더 편안하다(comfier)"라고 평가했다.
이어 "정말 놀라울 정도로 '갤럭시 버즈'는 귀에 잘 맞는다. 가볍고 거슬리지 않아서 착용하고 있는지조차 쉽게 잊어버릴 정도"라고 극찬했다.
대부분 부분에서 '갤럭시 버즈 2 프로'가 판정승
또한 '갤럭시 버즈2 프로'는 IPX7 등급의 방수 성능을 갖춰 운동시 효과적으로 사용할 수 있고, 4가지의 다양한 색상은 소비자의 선택의 폭을 넓힌다고 밝혔다.
특히 무광택 처리는 일상적인 마모를 차단하는 데도 좋다고 평가했다.
오디오 기기의 핵심인 음질 평가에서도 '갤럭시 버즈2 프로'가 더 높은 점수를 받았다.
CNN은 두 제품 모두 훌륭한 사운드를 제공하지만 24비트의 고해상도(hi-fi) 오디오 스트리밍이 가능한 ‘갤럭시 버즈2 프로’가 더 낫다고 강조했다. 더불어 사운드가 보다 선명하고 전체적인 느낌이 더 깨끗하고 밝게 느껴진다는 평가도 내놨다.
액티브노이즈캔슬링은 '에어팟 프로 2'가 우세
다만 액티브노이즈캔슬링’(ANC)과 주변음 허용 모드, 배터리 사용 시간 등은 '에어팟 프로2'가 조금 더 나은 수준이었다고 덧붙였다.
CNN언더스코어드는"'‘에어팟 프로'도 물론 나쁘진 않지만 종합 우승자로는 좀더 편안한 디자인과 폭넓은 음역, 하이파이 오디오 지원 등을 갖춘 ‘갤럭시 버즈2 프로’를 꼽아야 할 것"이라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