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속에서 아찔한 데이트 즐겼던 한정민♥조예영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방송통신심의위원회(방심위)가 MBN '돌싱글즈3'의 스킨십 장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8월 21일 방영된 MBN '돌싱글즈3' 9회에서는 한정민과 조예영 커플이 노천탕에서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당시 이들은 꼭 밀착해 농익은 스킨십을 나눴다.
특히 한정민은 "(수영복 끈) 잘 묶였어?"라고 묻는 조예영의 질문에 "풀어?"라며 장난 섞인 농담을 건네기도 했다.
오묘한 분위기 풍긴 이 커플, 진한 스킨십도 나눴다
이후 조예영은 "물에 들어오니까 이상하다"라고 말하며 심상치 않은 분위기를 감지했다.
한정민은 "말 안 하는 순간 오묘해지는 분위기"라고 말하며 조예영의 말을 긍정했다.
또한 한정민과 조예영은 물속에서 입을 맞추고 껴안는 등 과감한 애정행각을 벌였다.
해당 장면은 청소년 시청 보호시간대인 오후 1시에서 10시 사이에 방송돼 방심위 심의 대상에 올랐다.
물 속 스킨십 장면에 방심위가 내린 결론
방심위는 지난 11월 1일 '제36차 방송심의소위원회'를 진행했으며, 최근 해당 회의록을 공개했다.
해당 회의록에 따르면 '돌싱글즈3' 방송분에 대해 4명의 방심위 위원 중 3인이 '문제없음'이라고 판정했다.
1인은 '의견제시'라고 판정했고, 이들이 의견을 나눠 '문제없음'으로 최종 의결됐다.
이날 방심위는 해당 방송분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44조(어린이·청소년 시청자 보호) 제2항을 위반했는지 여부를 판단했다.
하지만 문제가 된 내용이 청소년 정서 발달에 특별히 해가 될 만한 내용이 아니라는 데에 의견을 모았다.
단, "추후에 계속 이러한 장면들이 허용되는 범위라고 너무 명확하게 방송사들이 인지했을 때 이런 연애 예능 프로그램에서 이런 장면들이 무분별하게 나오지 않을까 싶어 우려되는 측면이 있다"라는 일부 의견도 제기됐다.
한편, 조예영과 한정민은 '돌싱글즈3' 출연 후 실제 커플로 발전했다.
이들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에 커플 사진을 올리며 '럽스타그램'을 활발하게 하고 있기도 하다.
4살 연상연하 커플인 이들은 현재 양가 부모님께 인사를 드린 상태며, 내년에 재혼할 계획을 갖고 있다.
거침없는 애정행각을 벌였던 이들이 실제 커플로 발전하자 많은 시청자들이 응원을 건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