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윤식당' 애플TV에 밀려...결국 '시즌3' 제작 위기 맞았다

인사이트tvN '윤식당'


많은 시청자들에게 인기 얻었던 '윤식당'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지난 2017년 첫 방송을 했던 tvN '윤식당'은 이듬해 바로 시즌2가 방송되며 큰 화제를 몰고 왔다.


복잡한 도시를 벗어나 여유로운 휴양지에서 배우 윤여정과 이서진, 정유미가 함께 식당을 운영하는 포맷인 해당 프로그램은 많은 시청자들에게 '힐링'을 선사했다.


인사이트tvN '윤식당'


코로나19의 여파로 한동안 자취를 감췄던 '윤식당'이 최근 새로운 시즌을 제작한다고 알려 많은 이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앞서 매니지먼트 숲은 소속 배우 최우식이 '윤식당' 후속 프로그램에 출연 제의를 받았다고 전해 기대감을 고조시켰다.


인사이트JTBC '인더숲: 우정여행'


'윤식당'의 대들보였던 윤여정, 이번엔 합류 안 한다


하지만 새 시즌에는 '윤식당'의 주축인 배우 윤여정의 합류가 불발됐다는 소식이 전해져 모두를 안타깝게 했다.


9일 스타뉴스는 '윤식당'의 메인 셰프 겸 사장이었던 윤여정이 새 시즌에선 자리를 비우게 됐다고 보도했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윤여정은 미리 예정돼 있던 애플TV+ 오리지널 시리즈 '파친코' 시즌2 촬영으로 인해 '윤식당' 후속 프로그램에 함께하지 못하게 됐다.


윤여정 측은 최근까지 출연 가능성을 열어 두고 긴밀히 일정을 조율해왔다.


인사이트애플TV+ '파친코'


하지만 올해 76세인 윤여정의 건강을 고려해 빠듯하게 일정을 잡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윤식당3' 대신 스핀오프 프로그램인 '서진이네(가제)'가 시청자의 곁에 찾아올 예정이다.


인사이트사진 = 인사이트


윤여정의 빈자리를 메꿀 '사장님' 이서진


'윤식당'에서 이사로 활약했던 이서진이 사장으로 승진해 열정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국 뉴욕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그가 동료 배우들과 함께 한식당을 어떻게 운영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인사이트뉴스1


'서진이네'의 촬영지는 멕시코가 유력하며, '윤식당'에서 선보였던 화려한 메뉴들과 달리 이번에는 더욱 가볍고 친근한 메뉴로 시청자를 찾을 예정이다.


2023년 상반기 방송을 목표로 하는 '서진이네'는 내달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할 것으로 알려졌다.


인사이트tvN '유 퀴즈 온 더 블록'


한편, 애플TV+는 지난 5월 '파친코' 시즌1이 종영한 지 하루 만에 시즌2 제작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파친코'는 2017년 '뉴욕 타임스'에서 올해의 책으로 선정된 재미 교포 이민진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인사이트애플TV+ '파친코'


재일 조선인 가족 4대에 걸친 이야기를 그려낸 대서사시인 '파친코'는 흡입력 강한 스토리에 몰입도 높은 연출, 배우들의 흠잡을 데 없는 연기력이 더해지면서 찬사를 받았다.


'파친코' 시즌2는 윤여정을 비롯해 시즌 1에 출연한 배우 이민호, 김민하, 진하 등이 함께할 예정이며, 제작진 역시 변함없이 참여한다.


인사이트애플TV+ '파친코'


또한 '파친코'는 시즌 1과 같이 한국어, 영어, 일본어 3개 언어로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