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투어 중에 '건강이상설' 제기된 블랙핑크 지수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인기 걸그룹 블랙핑크가 월드투어 일정으로 해외에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데, 뜬금없이 멤버 지수의 건강이상설이 제기됐다.
지수의 사진에서 동전 크기의 혹이 목에 있는 것이 발견된 것이다.
팬들의 우려에 YG엔터테인먼트는 곧바로 "지수는 현재 월드투어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으며 건강에 이상 없다"라고 발표했다.
하지만 팬들의 걱정은 여전히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YG엔터의 괜찮다는 해명에도...외과 전문의 "빨리 병원가라"
이런 가운데 지수의 사진을 본 외과 전문의가 '표피낭종'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조언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8일 유튜브 채널 '의학채널 비온뒤'에는 이세라 대한외과의사회 부회장이 지수의 상태가 심상치 않다고 말하는 영상이 올라왔다.
이 부회장은 해당 사진을 보고 "99.99%의 확률로 표피낭종이 의심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 부회장은 "(지수의) 나이, 위치, 모양을 보면 표피낭종일 가능성이 높다"라며 "지수의 혹은 꽤 볼록한데, 림프절염은 갸름하고 선명하지 않다"라고 강조했다.
그는 악성 여부에 대해서도 언급해 이목을 모았다.
이 부회장은 "양성은 부드러운 양상을 가지고 크기가 작은 편이다. 악성은 가장 중요한 특징이 딱딱하고 울퉁불퉁하다. 그것으로 악성과 양성을 약 70% 정도 구분할 수 있다"라며 악성일 가능성은 낮다고 봤다.
어떤 질환이든 조금이라도 위험이 있다고 판단되면 병원에 가서 확인해 보는 게 정답이다.
이 부회장은 "몸에 열이 있거나 몸이 마르거나 수척해지거나 기운이 빠지는 등의 증상이 반복된 경우, 오래된 경우라면 즉각적인 검사가 필요하다"라며 "그런 증상이 없더라도 목에 임파선이 2달 이상 만져진다면 조직 검사가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만약 지수 목에 있는 혹이 이 부회장의 우려대로 양성일 경우 계속 놔두면 감염이 생겨서 목에 흉터가 생길 수 있다.
이 부회장은 "너무 커진 다음에 치료하면 흉터를 만들 수 있다. 크기가 크지 않을 때 적절한 병원을 찾아가는 것이 낫다"라고 반복해 말했다.
걱정하는 팬들 위해 직접 근황 전한 지수
한편 블랙핑크는 지난달 16일 두 번째 정규 앨범 'BORN PINK'를 발매했다.
서울 콘서트로 월드 투어의 포문을 연 블랙핑크는 지난달 21일부터 북미 7개 도시 14회 공연을 시작으로, 유럽 7개 도시 10회 공연을 내년까지 이어갈 예정이다.
지수는 이날(9일) 근황을 궁금해하는 팬들을 위해 SNS를 통해 미국에 있는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사진 속 지수는 양갈래로 머리를 땋고 비니를 쓴 채 귀여운 표정을 짓고 있다.
그녀는 자신의 건강이상설을 불식시키는 듯 쾌활한 모습을 자랑해 시선을 사로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