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머 럭키가 개발한 신상 VR 게임기의 정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영화나 컴퓨터 화면에 들어가 있는 듯한 생생한 체험을 선사하는 가상현실(VR).
SF 영화와 같은 삶이 현실이 될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
단순한 VR 헤드셋이 아닌 게임 결과에 따라 목숨이 달린 게임기가 개발됐기 때문이다.
지난 6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ladbible)은 VR의 창시자로 알려진 기업가 팔머 럭키(Palmer Luckey)가 새롭게 선보인 게임기를 공유했다.
사람 목숨이 달린 VR 게임기 등장?
팔머 럭키는 비디오 게임 중 캐릭터가 죽으면 현실에서 게임자의 목숨도 위험한 VR 헤드셋을 만들었다고 알렸다.
일명 킬러 헤드셋(Killer Headset)이라는데, 게임 캐릭터가 0점에 도달하면 플레이어의 머리가 폭발한다고 한다.
플레이어는 이 헤드셋을 착용하고 100층 지하 감옥에서 탈출해야 살아남을 수 있다.
팔머 럭키에 따르면 킬러 헤드셋에는 3개의 폭발물이 연결돼 있어 현실에서 사망에 이르게 할 수 있다.
다만 '킬러 헤드셋'이 실제로 작동하는지, 출시 가능한지 등에 대해서는 자세히 알려진 바가 없다.
게임광에서 기업가로 자란 팔머 럭키
한편 팔머 럭키는 오큘러스(Oculus) VR을 창업한 인물이다. '게임광'이었던 팔머 럭키는 영화 '매트릭스'를 보고 난 뒤 가상현실을 꿈꿨다.
14살이 되던 해에 그는 지역 커뮤니티의 대학 과정 강의를 들으면서 가상현실 제품을 만드는 실험을 시작한다.
가상현실을 볼 수 있는 헤드셋 시제품의 프로토타입이 완성되자 과정과 사진을 온라인 게시판에 게시, 게임 개발사 '이드 소프트웨어'의 창업자의 눈에 띄게 된다.
자신감을 얻은 팔머 럭키는 20살에 오큘러스 VR을 창업, 놀라운 속도로 성장을 거듭하게 된다.
이후 메타의 CEO는 마크 저커버그의 눈에 들었고, 마크 저커버그는 무려 23억 달러에 오큘러스 VR을 인수한다.
팔머 럭키는 페이스북을 떠난 뒤에도 '게임과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