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훈민정음에 대한 해설을 담고 있는 기록물인 '훈민정음 해례'(간송미술관 소장본)는 유네스코 인류기록문화유산으로 등재되었고 세계지식재산권기구(WIPO)에서는 한국어를 특허 협력조약(PCT) 공식 공개언어로 지정하였다.
그뿐만 아니라 전 세계 많은 학자들이 한글을 매우 우수한 자질문자로 평가하고 있다. 한글 문자와 한국어 모두 세계적으로 공인을 받았다. 이처럼 '한글'은 우리들이 선조들로부터 물려받은 매우 자랑할 만한 민족유산이라고 할 수 있다.
'훈민정음 정독'이라고 이름 붙인 이 책은 6개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다.
제1편에서는 훈민정음을 이루는 예의, 해례, 언해(국역본)의 구조와 텍스트 분석, 그리고 '훈민정음 해례'의 텍스트 오류와 해석 문제를 핵심적으로 다루었다.
제2편에서는 '훈민정음 예의'에 대해 구체적으로 다루었는데, 예의를 이루는 어제 서문, 초성·중성·종성의 문자장, 연서·병서·부서·성음·사성 등의 용법장에 대해 상세하게 설명하였다.
제3편은 '훈민정음 해례'를 구체적으로 다룬 부분으로, 제자해, 초성해, 중성해, 종성해, 합자해, 용자례, 정인지 서문에 이르기까지 상세하게 풀이하였다.
제4편은 훈민정음 국역본에 해당하는 '훈민정음 언해'를 수록했다. 제5편은 상주본 '훈민정음 해례본'에 대한 상세한 분석과 함께 이본과의 차이점을 검토하였다.
제6편에서는 훈민정음과 관련된 여러 문헌의 서문이나 범례('동국정운', '홍무정운역훈', '직해동자습', '사성통고', '번역노걸대박통사범례', '사성통해', '화담집' '잡저' 성음해, '경서정운도설', '경세정운도')의 원문과 번역문을 제시하였다.
우리 문화의 핵심을 이루는 문자 곧 한글에 대한 올바른 이해를 위해서 '훈민정음'과 관련된 주요한 기록물인 '훈민정음 예의', '훈민정음 언해', '훈민정음 해례'는 우리 모두가 한 번쯤 읽어 둘 필요가 있는 교양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