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이혼하고도 전처와 잠자리한 남편에 오은영 박사가 남긴 조언

인사이트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남편에게 집착하는 아내...충격적인 이유가 있었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재혼한 남편이 아내 몰래 전처와 잠자리를 가진 사연이 공개돼 모두를 충격에 빠트렸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에서는 결혼 10개월 차 부부 고수희 씨, 김종성 씨가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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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희 씨는 두 번째 결혼, 김종성 씨는 세 번째 결혼이었으며 두 사람은 네 명의 자녀를 키우고 있었다.


이날 VCR을 통해 고수희 씨와 김종성 씨 가족의 일상이 고스란히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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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기물 운반 일을 하는 김종성 씨는 이른 아침부터 일하러 나가 밤낮으로 장거리 운전을 해야만 했고, 고수희 씨는 육아와 살림을 도맡았다.


고수희 씨는 김종성 씨가 조금이라도 전화를 받지 않으면 극도로 불안해 했다. 그녀는 남편을 의심하거나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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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의 잠자리에서 전처 이름 부르더니 전처 찾아가 성관계까지 가진 남편


고수희 씨가 남편에게 이토록 집착하는 데에는 큰 트라우마가 있었다.


그녀는 "살림을 합친 지 일주일 지났을 때 부부 관계를 갖고 있는데 남편이 전처 이름을 불렀다"라고 털어놔 놀라움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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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씨는 곧바로 사과를 했다고 말했지만, 고수희 씨는 "미안하단 말보다는 '전처와 신혼 때 좋았던 기억이 스쳐갔나 봐'라고 했다"라며 눈물을 터트렸다.


이후 더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나 모두를 경악하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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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씨가 결혼 생활 도중 전처와 잠자리를 가졌다는 것이다.


큰 상처를 받게 된 고수희 씨는 남편이 전처와 잠자리를 가진 날짜까지 정확하게 기억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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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씨는 전처를 찾아간 경위에 대해 "처음에 아내와의 잠자리에서 전처 이름을 불러서 그 일로 싸움이 반복됐었다. 결국 이혼을 결심해 법원까지 가게 됐다. 이혼 절차 막바지에도 싸웠고, 아내가 아이들도 데리고 그냥 가라고 하더라. 당장 돈도 방도 없는데 아이들과 있을 곳이 없었다. 하면 안 되는 거지만 전처한테 갔다. 애들을 잠깐 봐 달라고 부탁했다"라고 털어놨다.


오은영 박사는 이혼 절차가 완전히 마무리되지 않았기 때문에 외도가 맞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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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오은영 박사는 "그리고 모든 것이 속전속결이다. 재혼을 한 과정도 급했고 (남편 분이) 싸우면 확 집을 나간다거나 이혼을 결정하는 것도 성급하다. 이혼 결심 후 다른 여자와의 관계도 속전속결로 맺는다. 너무나 중요한 사항들이 속전속결로 이뤄지는 것에 대해 진지한 고민과 대화가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오은영 박사는 전처와 외도한 남편에게 "윤리적, 도덕적 해이"라며 일침을 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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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는 "베트남 전처와 이혼을 통해 혼인이 종결됐다. 아무리 전처라도 성관계를 쉽게 맺어서는 안 된다"라며 "남편분이 이상하게 일이 꼬였는데, 꼬인 이유는 단시간에 일이 진행되니까 꼬이는 거다. 그렇다 하더라도 결혼, 사랑하는 이성, 배우자에 대해서는 깊은 생각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김종성 씨는 전처가 아동학대를 했다는 사실까지 밝혀 충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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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성 씨는 막내 아이가 어려 대변을 못 가릴 당시, 전처가 아이를 화장실에 몇 시간 동안 가둬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심지어 전처는 아이들에게 손찌검까지 마다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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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편의 얘기를 듣던 고수희 씨는 "그런 사람에게 아이를 맡긴다는 게 말이 되냐"라며 분통을 터트린 뒤, "가족의 소중함을 누구보다 알기 때문에 아이들에게 더 상처 주고 싶지 않다"라며 눈물을 흘려 보는 이들을 마음 아프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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