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 덕분에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은 남성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아이폰 유저들에게 '애플워치'는 이제 에어팟만큼이나 필수품이 된 것 같다.
'애플워치'의 편리함과 유용함 때문에 요즘에는 오히려 아날로그 손목시계를 찬 사람들을 보기가 힘들어졌을 정도다.
애플워치에는 수면 관리, 심박수 측정, 생리 추적 등 다양한 건강 정보 기능이 탑재돼 있다. 특히 애플워치의 긴급 구조 요청 기능 덕분에 큰 사고에서 목숨을 건졌다는 사례도 종종 전해진다.
얼마 전 호주에서도 자동차가 반파 되는 큰 사고를 겪고도 애플워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 남성이 있어 화제를 모은다.
에어백 터지는 순간 애플워치 사고 감지하고 긴급구조 요청 들어가
지난 4일(현지 시간) 온라인 미디어 래드바이블은 애플워치의 충돌 감지 기능과 긴급구조요청 기능 덕분에 교통사고에서 살아남은 남성의 소식을 전했다.
호주 애들레이드에 사는 남성 블레이크 잭슨은 지난 화요일 밤 직접 차를 몰고 외출에 나섰다가 대형 트럭에서 빠져 나온 거대한 타이어와 정면 충돌하는 사고를 겪었다.
빠른 속도로 굴러오는 타이어와 충돌하는 순간 에어백이 터지고 차 앞부분이 파손돼는 큰 피해를 입었다.
그 순간 그의 손목에 차고 있던 애플워치 곧바로 사고를 감지하고 진동이 울리기 시작했다.
긴급연락처 저장돼있던 가족들에게 위치까지 전송돼
동시에 긴급연락처에 저장돼있던 블레이크와 가족들 친구에게 사고 사실과 위치까지 전송됐다.
사고와 동시에 구조요청이 들어간 덕분에 블레이크는 신속하게 구조될 수 있었다.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블레이크는 "애플워치를 구매한 지 얼마 안 됐는데 이런 사고를 겪었다. 그런데 긴급 구조 기능이 이렇게 대단한 줄 몰랐다. 진짜 신기하다"라고 말해 화제를 모은다.
한편 애플워치의 긴급 구조 기능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얼마 전 이태원 핼러윈 참사 현장에서도 애플워치 덕분에 목숨을 건진 사례가 전해지기도 했다.
"당장 휴대폰에 의료 정보 등록하세요"...위급 상황 시 더 빠른 대처를 위한 방법
블레이크의 기능을 구한 '넘어짐 감지 기능'과 '긴급 구조 요청 기능' 미리 설정창에서 해당 기능을 활성화해야 한다.
특히 애플워치와 아이폰과 연동된 의료 정보를 미리 설정해두면 사고가 났을 경우 자동으로 긴급 연락처에 등록된 가족들과 지인들에게도 구조 요청이 들어간다.
'건강' 앱을 켠 뒤 프로필 설정에 들어가 그중 의료 정보란을 클릭하면 체중, 신장, 의학적 질환, 의료 기록, 알레르기 및 약물 부작용, 복용 중인 약까지 정보를 기입할 수 있다.
긴급 연락처 란에는 가족이나 가까운 지인들의 연락처를 입력해두면 사고가 났을 경우 이들에게도 자동으로 연락이 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