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여파로 '축소' 진행되는 시상식의 정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연예계에 있어서 연말 최고의 이슈는 단연 '시상식'일 것이다.
한 해를 되돌아볼 수 있을뿐더러, 각자의 분야에서 땀방울을 흘렸던 동료들과 서로를 격려하는 뜻깊은 행사가 아닐 수 없다.
팬들 역시 자신의 '최애' 스타가 화려한 의상을 입고 레드카펫을 밟는 모습을 볼 수 있어 시상식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곤 한다.
하지만 이번 이태원 참사로 많은 스타들이 애도를 표하면서 시상식 규모까지 축소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
'2022 지니뮤직어워드' 측 "애도의 뜻 함께하겠다"
4일 '2022 지니뮤직어워드' 측은 "오는 8일 진행되는 시상식의 레드카펫 행사와 시상식 현장 취재가 취소됐다"라고 알렸다.
이어 "안타까운 사고로 국가적 애도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지니뮤직은 애도의 뜻을 함께하고자 최대한 차분하고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시상식을 진행하기로 결정했다"라고 전했다.
2022 지니뮤직어워드 레드카펫 & 시상식 생중계 취소 안내 드립니다. pic.twitter.com/5KKHCJf7P4
— GMA2022 (@genie_GMA) November 4, 2022
그러면서 "3년 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되는 '2022 지니뮤직어워드'를 손꼽아 기다려온 팬들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시상식은 최소 규모로 축소하여 진행된다"라고 덧붙였다.
또 '2022 지니뮤직어워드' 측은 시상식 생중계도 취소하기로 결정했고, 녹화 중계된다고 밝혔다. 자세한 방영 일정은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
2022 지니뮤직어워드 프리미엄 스탠딩 티켓 취소/환불 안내 pic.twitter.com/7dxQnHle8s
— GMA2022 (@genie_GMA) November 4, 2022
프리미엄 티켓 취소 및 환불 안내하기도
오랜만의 오프라인 시상식에 300매 한정 18만 원 상당의 프리미엄 스탠딩 패키지 티켓을 구매한 누리꾼은 아쉽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다.
'2022 지니뮤직어워드' 측은 이날 공식 SNS를 통해 프리미엄 스탠딩 패키지 티켓 관련 취소 및 환불 안내를 하기도 했다.
한편 '2022 지니뮤직어워드'는 오는 8일 오후 7시 인천남동체육관에서 열린다. 슬로건은 '플레이 어게인 플레이 GMA(Play Again Play GMA)'다.
방송인 전현무가 MC를 맡으며, 레드벨벳, 더보이즈, 아이브, (여자)아이들, NCT DREAM, 비오, 태연, 싸이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