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심코 켜 놓은 '이 기능' 내 개인정보가 털리고 있다
[인사이트] 임기수 기자 = 보이스피싱, 몸캠피싱과 같은 피싱 사기는 전화뿐만 아니라 문자, 메신저, 인터넷 사이트 등 다양한 전기통신수단을 통해 이루어지고 지고 있다.
피싱 사기범들은 문자·메신저·가짜사이트 등 전기통신수단을 이용한 비대면거래를 통해 피해자를 기망·공갈함으로써 이용자의 개인정보나 금융정보를 빼낸 후, 타인의 재산을 갈취한다.
이런 피싱 범죄들이 늘어나고 있는 요즘, 개인정보를 지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일이 됐다.
그런데 무심코 스마트폰에 켜놨던 기능들 때문에 나도 모르는 사이에 내 개인정보가 유출돼 범죄에 이용될 수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가.
소중한 당신의 개인 정보 유출은 물론 스마트폰을 더 오래 사용하기 위한 몇 가지 유용한 정보를 소개하고자 한다.
1. 개인정보 보호 설정 - 진단 데이터 보내기 및 마게팅 수신'
스마트폰 설정 탭을 보다 보면 '개인정보 보호 설정' 항목이 있다. 여기서 우리가 무심코 켜놨던 기능 때문에 우리의 정보가 유출되고 있다.
바로 '진단 데이터 보내기 및 마케팅 수신' 이다. '진단 데이터 보내기'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문제가 생길 경우 제조사로 진단 데이터가 자동으로 보내지는 기능이다.
하지만 오히려 이 기능이 해커들이 역으로 해깅에 사용 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쓰는 게 좋다.
또 마케팅 정보 수신 기능도 반드시 꺼야 한다.
2. 위치 정보(GPS)
위치 정보는 내 휴대폰의 위치를 알 수 있게 해준다. 하지만 앱마다 모두 위치 정보 공유 동의를 하게 되면 어떠한 앱을 사용해도 내 위치가 누군가에게 계속 노출 된다.
따라서 꼭 GPS가 켜져야 작동하는 지도, 네비게이션을 제외하고는 '사용 중에만 허용' 혹은 차단을 하는 게 좋다.
3. MMS 자동 수신
MMS란 사진이나 영상이 첨부된 문자메시지를 말한다. 요즘에는 보이스피싱 수법이 점점 교묘해지면서 이미지 파일에 해킹 프로그램을 심어 보내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MMS 자동 수신이 되어있다면 나도 모르게 해킹 파일을 다운 받아 내 개인 정보가 다 빠져나갈 위험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필요할 때만 선택적으로 MMS 메시지를 수신하는 것이 좋다.
방법은 설정에서 문자메시지 탭을 클릭하고 추가 설정 탭에서 멀티미디어 메시지를 클릭하고 내용 바로보기를 해제하면 된다.
4. 구글 계정 2단계 설정
마지막으로 해 두어야 할 설정은 구글 2단계 설정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귀찮다는 이유로 구글 2단계 설정을 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
2단계 로그인 설정을 해두면 누군가 내 아이디로 로그인 했을 때 로그인을 시도했다는 알람이 뜬다. 추가적인 확인 절차를 걸쳐서 로그인이 되기 때문에 누군가 내 아이디 해킹을 시도했을 때 즉시 막을 수 있다.
방법은 설정 탭에 들어가 계정 및 백업에서 계정 탭에 연결된 본인 구글 계정을 누른다. 상단 탭 중 보안 탭에서 2단계 인증 시작하기 클릭한 후 휴대폰 인증으로 2단계를 설정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