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개그맨 이혁재, 2억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

 

개그맨 이혁재가 지인에게 빌린 수억원의 돈을 갚지 않아 사기 혐의로 피소됐다.


1일 인천 연수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25일 사업가 김모씨는 "이씨가 사업 자금으로 3억 원을 빌려 간 뒤 금방 갚을 것처럼 거짓말 했다"는 내용의 고소장을 접수했다.

김씨는 고소장에서 "지난 9월 인기 가수가 출연하는 '더 케이 페스티벌'을 인천관광공사와 공동으로 추진 중인데 법인통장에 3억원의 잔고가 있는 것을 공사에 증명해야 한다며 돈을 빌려 갔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흘 뒤 3억 원을 모두 갚겠다고 했지만, 1억 원만 돌려준 뒤 2개월 넘도록 나머지 2억 원을 갚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혁재는 "고소장을 접수한 상황을 충분히 이해하고 있으며 이번 주 안으로 빌린 돈을 갚을 생각이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업가 김씨와 이씨를 차례로 불러 이씨가 빌린 돈을 고의로 갚지 않았는지 등 사실관계를 파악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