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J 세야 "방송 잠깐 쉬어가려 한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이태원 참사 희생자들을 향한 전 국민의 애도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BJ 세야가 급작스러운 공지글을 남겼다.
앞서 세야는 '이태원 참사' 당시 루머의 대상이 돼 곤욕을 치른 바 있다.
지난 1일 세야는 자신의 아프리카TV 채널을 통해 공지사항을 남겼다.
세야는 "안녕하세요. 세야입니다. 먼저 이태원 사고 피해자 및 유가족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겠습니다"라며 운을 뗐다.
이어 그는 "어제(31일) 방송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어제 방송을 끝으로 11월 5일까지 방송을 잠깐 쉬어가려고 합니다"라며 국가 애도 기간 동안 방송을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애도 기간 동안 대다수의 행사, 공연, 방송 등이 줄줄이 취소되자 세야 역시 방송을 쉬어가며 애도에 동참하는 것으로 보인다.
휴방 이후 세야는 예정되어 있던 일본 야외 방송을 진행하겠다고 덧붙이며, "그때까지 조금만 기다려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며 말을 마쳤다.
이태원 참사 관련 루머에 휘말리자 해명한 세야
앞서 유명 BJ로 인해 인파가 몰리며 이태원 참사 사고가 일어났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몇몇 인기 BJ들이 거론됐다.
대표적으로 지목된 BJ는 사고 당일 이태원에 방문한 세야, 케이, 도아였다.
하지만 세야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사실무근"이라며 루머를 일축했다.
세야는 "언론 및 게시글에서 '유명인들의 방문으로 인파가 몰렸다'라고 보도되었고, 그 유명인들을 저희로 지칭하시는 분들이 몇몇 계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애초에 분장 후에 어딘가를 방문한 적도 없으며 어딘가로 가고자 하고 움직이지도 못했으며 아무것도 못하고 인파에 휩쓸려 원하는 방향으로 제대로 움직이는 것조차 어려운 상황이었다"라며 방송 진행이 어려워 신속히 이태원을 떠났다고 설명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이태원에서는 핼러윈을 즐기기 위해 수많은 인파가 몰려 비극적인 압사 사고가 일어났다.
2일 기준 이태원 참사 희생자는 156명, 부상자는 157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희생자들 대부분이 10, 20대인 것으로 확인돼 많은 이들이 가슴 아파하고 있다.
이제 막 꽃을 피우기 시작한 신예 배우 故 이지한이 압사 사고 희생자로 우리 곁을 떠났으며, 전 치어리더 故 김유나 역시 이번 사고의 희생자로 많은 이들을 눈물짓게 했다.
두 사람은 향년 25세로 아직 경험할 것들이 많이 남은 꽃다운 나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