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문단과 대중의 폭넓은 지지를 받는 작가 김혜진의 신작 장편소설 '경청'이 민음사에서 출간됐다.
2012년 등단 이후 2013년 첫 장편소설 '중앙역'을 펴낸 김혜진 작가는 '딸에 대하여'를 비롯해 '9번의 일', '불과 나의 자서전' 등 모두 7편의 소설책을 펴내며 누구보다 왕성하게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지난 10년 사이 김혜진 작가는 한국문학에 새로운 색깔을 더하고 있다고 평가 받는 대체불가한 작가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올해 4월, 서로를 이해하지 못하는 엄마와 딸이 서로가 속해 있는 세계로 다가서는 과정을 밀도 높은 긴장감과 현실적인 연대의식으로 풀어낸 소설 '딸에 대하여'가 프랑스의 세계적인 출판사 갈리마르에서 출간되며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소설 '경청'의 주인공은 세상으로부터 철저하게 차단당한 뒤 인생이 멈춰버린 인물로, 작가는 주인공에 대한 섣부른 재단이나 편견 없이 그의 이야기를 '경청'하는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