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4일(화)

김포 해병대 2사단 생활관에서 부대 전입 1개월 된 일병 숨진 채 발견

인사이트기사의 이해를 돕기 위한 자료 사진 / gettyimagesBank


해병대 2사단에서 일병 숨진 채 발견돼


[인사이트] 최재원 기자 = 경기 김포시에 위치한 해병대 2사단에서 20대 일병이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일 MBN에 따르면 해당 장병은 지난달 30일 새벽 생활관 테라스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장병은 부대에 전입온 지 한 달 정도밖에 되지 않았으며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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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병대 측, 사망 경위 조사 중


현재 장병의 장례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부대 내 장병들의 조문이 이어질 예정이다.


해병대 측은 관계기관 및 유가족과 현장감식을 진행하는 한편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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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사망사고자, 지난 5년간 395명으로 집계돼


병사의 부대 내 사망과 관련해 지난 10월 국회 국방위원회 배진교 정의당 의원이 국방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군 사망사고자는 395명으로 나타났다.


사망사고자의 평균 연령은 28세였으며 3분의 1 가량이 병사로 나타났다. 계급별로는 중사가 68명(17.2%)로 가장 많았으며 일병, 하사, 상사, 상병이 그 뒤를 이었다.


연도별로는 2017년 76명에서 2018년 86명, 2019년 89명으로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다 코로나가 창궐한 2020년 53건으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뒤, 2021년 96건으로 크게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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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별로는 남군 사망자가 386명, 여군 사망자는 9명이었다. 여군은 모두 극단적 선택(자살)이었다.


군별로는 육군에서 발생한 사망자가 267명(67.6%)으로 가장 많았으며, 해군 65명(16.5%), 공군 47명(11.9%), 해병대 21명(4.1%)으로 나타났다.


원인별로는 극단적 선택(자살)이 274명으로 전체의 69.4%를 차지했다. 그 외 교통사고 38명, 임무 중 사고 36명, 개인 안전사고 24명, 숨진 채 발견 21명, 기타 2명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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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성추행으로 사망한 고 이예람 중사를 계기로 개정한 군사법원법이 시행된 올 7월에만 군에서 사망 원인이 불분명한 '변사'가 8건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흘에 한 명꼴로 군 내에서 사망 사건이 발생했지만 군은 정식 수사 전이라는 이유로 사건 자료를 민간 수사기관과 공유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서는 군 내부 사망과 성범죄 사건의 수사권을 민간으로 이관한 법 개정 취지가 무시되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 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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