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알코올 중독자 아버지 한마디에 김광규가 눈물 흘린 사연

via SBS '힐링캠프-500인'

 

배우 김광규가 아버지와의 일화를 공개하며 뭉클한 마음을 전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SBS 토크쇼 '힐링캠프-500인'에서는 김광규가 출연해 술에 취해 자신을 때리던 아버지에 관한 이야기를 털어놓았다.

 

이날 김광규는 "아버지가 집도 힘들고 직장 생활도 힘들어서 알코올 중독자셨다. 술만 취하면 부부 싸움을 하셨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부부싸움이 시작되면 형들은 집을 나가고 나만 남아서 아버지를 말리다가 싸웠다. 초등학교 때부터 계속 그랬던 것 같다"며 힘들었던 유년시절을 떠올렸다.

 

김광규는 "생각해 보면 그때 아버지도 정말 힘들게 사셨던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아버지가 돌아가시기 전에 '그때 왜 나만 때렸냐'고 물었더니, 아버지는 '좋아서'라고 대답하셨다. 그 한 마디에 마음이 녹았고 속으로 많이 울었다"며 아버지를 향한 그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