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제공 = 민음사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배시은 시인의 첫 번째 시집 '소공포'가 민음의 시 304번으로 출간됐다.

배시은 시인은 독립문예지 '베개'를 통해 작품 활동을 시작해, 질서와 반복으로부터 미묘하게 벗어나 있는 내용과 형식의 추구를 통해 그만의 고유한 시 세계를 구축해 왔다. 이러한 시인의 독특한 시선과 언어 실험은 시의 내용과 형식 모두에서 드러난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던, 예상치 못한 장면들로 가득한 이 시집은 배시은만의 독특한 시선과 함께 더불어 기존의 형식과 내용을 재배치하여 그 너머의 새로운 시를 도모한다.

내용과 틀이 끊임없이 전복되며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유동성의 시집 '소공포'는 새로운 시인의 탄생을 알리며 시의 또 다른 미래를 열어젖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