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영우' 종영 후 군 복무 중인 강태오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이준호 역을 맡아 전성기를 맞이했던 배우 강태오.
강태오는 해당 드라마로 단숨에 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인기를 만끽하기도 전에 입대 소식을 전해 많은 이들이 크게 슬퍼했다.
입대 전날 강태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머리카락을 짧게 깎은 모습을 공개하며 팬들의 아쉬움을 달랬다.
짧은 헤어스타일도 멋있게 소화하는 강태오의 훈훈한 비주얼에 많은 이들이 감탄했다.
그는 사진과 함께 "많은 분의 응원과 과분한 사랑 감사하다. 씩씩하게 잘 다녀오겠다"라는 글을 남기며 팬들에게 입소 전 마지막 인사를 전했다.
많은 팬들이 강태오의 제대 날만을 손꼽아 기다리고 있는 가운데,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그의 근황이 전해져 이목을 모았다.
군복 입고 늠름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사진 공개된 강태오
최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신병교육대에서 기초군사훈련을 받고 있는 강태오의 사진이 공개됐다.
신병교육대 입소 3주 차를 기념해 촬영한 것으로 보이는 해당 사진에서 강태오는 10여 명의 동기 훈련병들과 함께 자리 잡고 앉아 카메라를 향해 미소를 지었다.
군 생활에 빠르게 적응한 듯 양반다리를 하고 앉아있는 강태오의 모습에서는 여유로움이 물씬 풍겼다.
또한 그의 왼쪽 어깨 부분에는 중대장 표식이 있어 눈길을 사로잡았다.
"중대장 이어 조교까지"...군 생활 완벽히 적응한 강태오
이와 더불어 28일 강태오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 측은 강태오가 신병교육대에서 중대장 훈련병으로 임명된 것에 이어 조교로 선발됐다고 전했다.
강태오는 조교 집체교육을 받은 후 신병을 가르칠 예정이다.
훈련소 또는 신병교육대 조교는 기초 군사 훈련을 담당할 뿐만 아니라 교관을 보조해 훈련병 인솔, 통제 등을 맡는다.
지난 9월 20일 충청북도 증평군에 있는 37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던 그가 약 한 달 만에 반가운 근황을 전하자 모두가 크게 환호했다.
누리꾼은 "지금 입대하면 강태오한테 얼차려 받을 수도 있겠다", "조교 정말 잘 어울린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크게 환호했다.
한편, 2013년 웹드라마 '방과 후 복불복'으로 데뷔한 강태오는 판타지오 소속 배우들로 구성된 그룹 서프라이즈의 멤버로 활동했다.
강태오는 영화 '명당', MBC '여왕의 꽃', MBC '최고의 연인', KBS2 '조선로코 - 녹두전'에 등 작품에 출연하며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이후 지난 2020년 강태오는 판타지오를 떠나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에 새롭게 둥지를 틀었다.
소속사 이적 후에도 꾸준히 연기 활동을 하던 강태오는 올해 화제의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 출연해 이름과 얼굴을 널리 알렸다.
해당 드라마에서 "섭섭한데요"라는 명대사를 남긴 그는 '국민섭섭남'이라는 별명을 얻게 됐고, 드라마 종영 후에도 다양한 분야에서 러브콜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