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2월 22일(일)

"군필자·간호사 도와주세요"...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서 한 남성의 호소에 시민이 보인 반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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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거리두기 해제에 따라 3년 만에 마스크 없는 할로윈 데이 행사가 열렸다.


이날 서울 용산 이태원에 10만명 이상의 인파가 몰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해밀턴호텔 인근의 한 골목길에서 대규모 압사 사고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확인된 심정지 사상자는 100여 명.


아수라장이 된 현장에서 눈물 나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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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와 관련된 영상과 사진들이 공유되고 있다.


이날 오후 10시 15분께 첫 신고를 시작으로 호흡 곤란 등으로 인한 신고가 다수 접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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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방당국은 소방관 358명을 투입해 현장 수습에 나섰지만 심정지 환자가 워낙 많아 역부족인 상황으로 추측된다.


한 누리꾼이 공유한 영상에서 한 남성이 "군대 다녀온 사람이나 여자들 중 간호사 등 CPR이 가능한 사람들은 도와주세요"라고 호소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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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자 순식간에 여러 명이 손을 들고 폴리스라인을 넘어와 심폐소생술을 자처했다.


일반인이 심폐소생술을 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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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법을 몰라서 혹은 선의로 심폐소생술을 했다가 오히려 잘못돼 자신에게 피해가 갈까 봐 걱정이 되기 때문 등이다.


이런 상황에서도 선뜻 심폐소생술에 나선 용감한 시민들에게 박수가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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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확인된 심정지 추정 사상자는 100여 명이다.


그러나 아직 사고 수습이 이루어지고 있어 사상자 규모는 더욱 커질 수도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