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0월 04일(금)

"이번에는 집에 오렴" 400만 명을 울린 크리스마스 광고 (영상)

via EDEKA / YouTube

 

크리스마스 날 아버지가 돌아가셨다는 소식을 들으면 자녀들은 어떻게 반응할까?

 

지난 28일 독일의 대형슈퍼마켓 에데카(EDEKA)가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한 크리스마스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영상 속 여느 날과 다름없는 일상을 보내고 있는 이들에게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전해진다. 바로 아버지의 부음 소식이다. 

 

급히 하던 일을 중단하고 아버지를 뵈러 간 자녀들은 검은 옷차림에 얼굴에는 슬픔이 가득한 모습으로 집에 들어선다. 

 

via EDEKA / YouTube

 

하지만 온기가 없을 거라 생각했던 집에는 크리스마스 트리와 함께 초를 밝힌 채 아버지가 기다리고 있어 이들은 다시 눈물을 펑펑 쏟아내고야 만다.

 

알고 보니 출가한 후 연락만 있을 뿐 도통 찾아오지 않아 매년 크리스마스를 홀로 보낸 아버지가 자녀들을 보기 위해 자신이 죽었다는 특단의 방법(?)을 쓴 것이었다. 

 

온 가족이 한데모여 시끌벅적한 '크리스마스 파티'를 치르는 모습은 연말을 앞둔 이때 누리꾼들의 심금을 더욱 울리고 있다. 

 

해당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가족의 따스함과 소중함을 일깨워주는 감동적인 영상"이라는 말과 함께 "지금 당장 부모님께 연락드리고 찾아 봬야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작년 이맘 때 마트 직원들이 고객들을 위해 준비한 캐롤로 호평을 받았던 에데카의 이번 크리스마스 영상은 440만 건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고 있다.  

 

via EDEKA / YouTube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