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3일(토)

흑인 인어공주에 이어 '플러스 사이즈' 발레리나 애니메이션 만드는 디즈니 (+영상)

인사이트Disney


디즈니 최초 '플러스 사이즈' 발레리나 애니메이션 제작


[인사이트] 김나영 기자 = 인기 애니메이션 인어공주 실사 영화에 흑인 배우를 캐스팅하며 파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는 디즈니가 이번에는 '플러스 사이즈' 발레리나를 주인공을 내세웠다.


지난 26일(현지 시간) 영국 일간 메트로는 월트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가 제작한 단편 영화 '리플렉트(Reflect)' 예고편을 깜짝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애니메이션 '리플렉트'는 깡마른 발레리나의 전형적인 몸매와는 달리 통통하게 살집이 있는 여성 비앙카(Bianca)가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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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레리나 편견 깨기 위해 나선 주인공 비앙카


젊은 발레 댄서 비앙카는 매번 자신에게 "배를 꽉, 목을 길게" 등 자신감을 하락하게 만드는 선생님의 훈계에서 벗어나려 한다.


발레리나는 모두 말랐다는 사람들의 편견을 깨기 위해 비앙카는 발레 수업을 계속함으로써 내면을 탄탄하게 다지며 스스로 외모의 결함에서 벗어나고 두려움을 극복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예고 영상에는 비앙카가 거울 앞에서 발레 연습을 하다 거울을 산산조각 깨트리며 완벽한 점프로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는 장면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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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받아들이고 세상 밖으로 나가는 비앙카의 모습은 세상의 많은 사람들에게 큰 힘과 희망을 선사한다.


플러스 사이즈의 발레리나를 주인공으로 한 애니메이션이 나온다는 소식에 수많은 팬들은 큰 관심을 보였다.


한 누리꾼은 "16살, 더 이상 수업 시간에 뚱뚱한 소녀가 되고 싶지 않아 발레를 그만두기 전에 내게는 이 디즈니 영상이 필요했다"며 "아이들이 이것을 보게 되어 기쁘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또 다른 누리꾼 역시 "티저 만으로도 볼 이유는 충분하다"며 "이미 이런 경험을 한 사람도, 또 지금도 겪고 있는 사람에게도 매우 큰 위안이 될 것"이라고 감상적인 호평을 이어갔다.



디즈니, 계속된 파격 행보


한편 디즈니는 인기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영화 '인어공주'에 흑인 배우 할리 베일리를 캐스팅해 큰 파장을 불러일으켰다.


원작과 다른 캐스팅을 두고 누리꾼들은 첫 예고편과 포스터가 공개된 순간까지도 설전을 이어가고 있다.


논란 속에 개봉하는 영화 '인어공주'는 오는 2023년 5월 26일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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