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마왕' 신해철 사망 8주기
[인사이트] 디지털뉴스팀 = '영원한 마왕' 故 신해철이 의료사고로 세상을 떠난 지 어느덧 8년이 지났다.
지난 2014년 10월 17일 故 신해철은 서울 소재 S 병원에서 강모 씨의 집도로 장 협착증 수술을 받은 후 고열과 가슴 복부 통증을 호소하다 심정지로 쓰러졌다.
신해철은 쓰러진 직후 심폐소생술을 받고 A 병원으로 이송돼 응급 수술을 받았지만 같은 달 27일 오후 8시 19분 끝내 세상을 떠났다.
방송 출연과 음악 활동을 활발히 오갔던 고인이기에, 의료사고로 인한 갑작스러운 사망은 많은 이들에게 충격을 안겼다.
故 신해철 의료사고 사망
고인의 부인 윤원희 씨는 병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를 주장하며 기나긴 법적 분쟁을 시작했다.
결국 당시 수술을 집도한 S 병원 전 원장 강모 씨는 신해철에게 적절한 의료조치를 취하지 않아 그를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기소돼, 징역 1년을 선고받았다.
신해철이 세상을 떠난지 8년이 흘렀으나, 팬들은 여전히 그를 추억하며 그리워하고 있다.
팬들은 올해도 "그리움은 시간이 지난다고 나아지는 것이 아닌 듯하다. 영원히 기억할게요", "여전히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등 고인을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
한편, 신해철은 1988년 MBC '대학가요제'에 그룹 무한궤도로 출전해 대상을 받으며 가요계 혜성처럼 등장했다.
이후 1992년 밴드 넥스트를 결성했으며, 그룹과 솔로를 오가는 활발한 음악 활동으로 수많은 명곡을 남겼다.
뿐만 아니라 자신만의 독특한 소신으로 '마왕'이라는 수식어를 얻으며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