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에서 만난 썸녀와의 첫 대면 영상 '화제'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최근 데이트 앱이 활성화되면서 꽤 많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사랑을 찾고 있다.
최근 한 중국인 남성도 온라인에서 썸녀를 만났다.
두 사람은 정식으로 교제하기 위해 실제로 만나기로 했다.
남성은 이 과정을 영상으로 담았고 뜻밖의 결말을 맞았다.
썸녀 만나러 꽃다발까지 준비한 남성의 이야기
지난 21일(현지 시간) 중국 매체 시나(Sina)는 최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는 영상 하나를 소개했다.
해당 영상에는 중국 안후이성 출신의 남성 A씨가 썸녀를 처음으로 만나는 모습이 담겼다.
썸녀 B씨와 온라인에서 만나 3개월 동안 사랑을 키워온 그는 실제로 데이트할 생각에 매우 흥분한 모습이다.
그는 B씨의 마음에 들기 위해 그녀가 좋아한다는 해바라기 꽃다발까지 준비한 뒤 약속 장소로 나갔다.
도착한 그는 B씨에게 전화를 걸어 어디 있느냐고 물었다.
상상과 전혀 다른 모습에 놀란 남성은 결국...
B씨는 평소와 같이 예쁜 목소리로 "매표소 앞에서 기다리고 있어"라고 답했다.
아무리 둘러봐도 매표소 앞에는 아주머니 한 분만이 서 있을 뿐이었다.
그는 혹시나 하는 마음에 떨리는 목소리로 "혹시 옷이 무슨 색이야?"라고 물었다.
그러자 B씨는 보라색이라고 답했다.
이후 긴 침묵이 이어졌다. A씨가 동네 아주머니라 생각했던 여성이 보라색 옷을 입고 있었기 때문이다.
B씨는 데이트 앱에서 보던 모습과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사랑스러운 외모에 날씬한 몸매를 가졌던 B씨는 모두 거짓이었다.
결국 그는 조용히 발길을 돌렸다는 후문이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요즘에는 영상 통화도 가짜로 만드는 세상이다", "진짜 충격받았을 듯", "이래서 온라인 데이트보다 실제로 만나는 게 낫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