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래퍼의 역대급 팬 서비스 영상에 전 세계 '감동'
[인사이트] 강유정 기자 = 미국 래퍼 넬리의 따뜻한 팬 서비스 영상이 공개돼 많은 이들의 가슴을 뭉클하게 하고 있다.
지난 12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피플(People)은 래퍼 넬리(Nelly, 47)가 공연 후 장애인 팬을 만나는 영상을 소개했다.
영상 내내 넬리는 환한 미소를 지으며 팬은 물론 영상을 본 누리꾼들의 마음마저 녹였다.
Moments like these. #BofAROVAL pic.twitter.com/utEohCrand
— Charlotte Motor Speedway (@CLTMotorSpdwy) October 9, 2022
생일을 맞은 팬에게 최고의 선물을 한 넬리
넬리는 지난 9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콩코드에서 열린 자동차 경주 '뱅크 오브 아메리카 로벌 400 나스카 컵 시리즈(Bank of America ROVAL 400 NASCAR Cup Serie)'에서 경주에 앞서 공연을 했다.
이날 경기장에는 제이콥 렘케(Jacob Lemke)라는 남성이 있었다.
그는 레쉬-니한 증후군이라 불리는 희귀 유전성 장애를 가지고 태어났다.
'레쉬-니한 증후군'이란 DNA의 구성 물질인 퓨린 대사 과정에 관여하는 효소 HPRT의 결핍에 의해 발생하는 희귀 질환이다.
뇌성마비와 비슷한 운동장애, 인지 및 행동장애, 요산의 과생산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렘케는 자신을 가르쳤던 교사 네이트 솔즈베리(Nate Salisbury), 엄마와 함께 23번째 생일에 VIP 피트 관객으로 플레이오프 컵 경기를 관람했다.
이날 경기에 자신이 좋아하던 래퍼 젤리가 공연을 하자 렘케는 그에게 자신의 생일임을 알렸다.
그러자 넬리는 렘케에게 다가와 그와 대화를 나눴고 자신이 입고 있던 옷을 벗어주며 꽉 안아줬다.
환하게 웃으며 팬에게 생일 축하한다는 따뜻한 말을 건네는 넬리의 모습은 많은 이들을 감동케 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톱스타다운 팬 서비스다", "팬 표정을 보니 정말 행복해 보인다" 등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2000년대 주름잡은 세계적인 래퍼 넬리
한편 1993년 힙합 크루 세인트루나틱스(St. Lunatics)에 합류해 1996년 'Gimme Whay You Got'을 발매하며 래퍼로서 이름을 알리게 된 넬리는 1999년 유니버설 레코드와 계약한 후 이듬해 첫 솔로 앨범 'Country Grammar'으로 힙합계 루키로 떠올랐다.
2002년 발매한 2집 'Nellyville'은 발매 첫 주 만에 71만 장이 넘는 앨범을 팔아치우며 미국 전역에서 히트했고 빌보드 200에서 1위를 기록했다.
이후 발매한 'Dilemma', 'Sweat and Suit' 등의 앨범도 연달아 성공시키며 그는 미국 힙합계의 슈퍼스타가 됐다.
2000년대 미국 음악계에서 제일 크게 성공한 래퍼 중 한 명으로 꼽히는 그는 빌보드가 선정한 2000년대 가장 성공한 아티스트 5위에 들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