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결혼식 궁금해하는 팬들 위해 '본식 사진' 직접 공개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대한민국 '올림픽 영웅'인 김연아가 포레스텔라 고우림과 서울 신라호텔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렸다.
지난 23일 김연아는 결혼식 모습을 궁금해하는 이들을 위해 본식 사진을 SNS에 공개하며 남다른 소감을 전했다.
김연아는 "좋은 사람을 만나 미래를 약속하게 되어 어제 많은 분들의 축복 속에서 예쁘게 결혼식을 올렸다"라며 "큰 축복 받는 만큼 최선을 다해 열심히 잘 살겠습니다"라고 밝혔다.
같은 날 고우림도 SNS에 본식 사진을 공개하며 응원해준 팬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내 이목을 끌었다.
드레스 '택 커팅' 모습이 공개된 이유는?
김연아, 고우림의 결혼 준비를 도운 사진 업체 세인트지지오티 측도 두 사람의 본식 사진을 깜짝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인트지지오티 측은 김연아가 입은 우아한 드레스의 디테일이 전부 보이도록 사진을 찍었다.
고우림이 아름다운 김연아를 보고 연신 감탄하며 시선을 떼지 못하는 모습도 담겨 시선이 모였다.
해당 업체에서는 김연아의 드레스에 걸려있던 택을 커팅하는 장면도 공개했다.
이는 해당 드레스가 입고된 후 가장 처음 입는다는 뜻이다.
김연아가 톱스타도 좀처럼 받기 힘든 초특급 대우를 받은 거라 팬들이 연신 엄지를 치켜세웠다.
역시 퀸연아...그녀가 입은 드레스 가격 정말 후덜덜합니다
김연아가 입은 본식 드레스는 레바논 출신 디자이너 엘리사브의 2023 봄 컬렉션 제품으로 알려졌다.
엘리사브의 맞춤형 드레스의 경우 약 8000만 원 정도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컬렉션으로 출시된 웨딩드레스의 경우 약 1000만 원~2700만 원 정도의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다.
엘리사브는 중동 재벌가와 할리우드 셀럽들이 선호하는 브랜드로, 국내에서는 배우 손예진이 웨딩화보에서 착용했으며, 전 체조선수 손연재 역시 본식에서 엘리사브 드레스를 입어 화제를 모았다.
한편, 두 사람의 신혼집은 김연아가 마련했다.
스포티비뉴스는 김연아, 고우림이 서울 동작구 흑석동 고급빌라에 신혼집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빌라는 한강 노들길 변의 언덕 위에 위치해 한 개의 동만 있으며, 18세대 모두 74평형으로 방 4개, 화장실 3개로 이루어져 있다.
소규모 고급빌라지만 서울의 중심지에 있다는 지역적 특징과 뛰어난 입지 조건 등으로 가치를 높게 인정받고 있다.
특히 이 빌라는 김연아가 2011년 12월 매입한 빌라로 눈길을 모은다.
이미 김연아가 빌라에서 거주하다 고우림과 결혼을 준비하면서 그곳에 신혼살림을 마련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