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트] 김한솔 기자 =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오는 11월 5일 유튜브 채널 위라클을 운영 중인 인기 크리에이터 박위와 함께 전쟁으로 고통받는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를 위한 '기적의 걷기 챌린지'를 진행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 2021년부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유니캐스터로 활동하며 지구촌 어린이들의 다양한 어려움을 널리 알리고 있는 유튜버 크리에이터 박위가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를 돕고 싶다는 뜻을 전해옴에 따라 기획됐다.
11월 5일 온·오프라인을 통해 동참 가능한 이번 걷기 챌린지는 불의의 사고로 전신마비를 판정 받은 박위의 실제 훈련코스 3, 5, 8,11km로 구성돼 있으며, 코스 중 하나를 선택해 함께 걸을 수 있다. 온라인 참가들은 참가 신청을 한 뒤 챌린지 시작 버튼을 누르고 각자의 위치에서 위라클 채널의 방송을 보면서 함께할 수 있다.
참가 신청은 블록체인 기부플랫폼 체리앱을 통해 오는 11월 5일까지 진행되며, 선착순 500명에게는 유니세프 맨투맨 티셔츠가 증정된다.
이번 걷기 챌린지는 한국렌탈이 참가자1걸음에 1원의 기금을 조성해 유니세프한국위원회에 기부할 예정이며, 기금은 전액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를 위한 긴급구호사업에 사용된다.
유니캐스터 박위는 "11km가 저에겐 절대로 쉽지 않은 거리였다. 혼자 훈련하던 코스를 구독자분들과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을 위한 활동으로 함께 걷게 되어 너무나 기쁘다. 우크라이나 어린이들이 희망을 잃지 않고 하루 빨리 평화로운 일상을 찾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
이기철 유니세프한국위원회 사무총장은 "위라클이란 채널 이름처럼 박위님이 전하는 기적의 이야기는 스스로의 노력으로 만들어가는 기적이라 더욱 강력하고 감동적이다"며 "박위님이 전하는 기적처럼 우리의 관심들이 모인다면 우크라이나의 어린이들에게도 기적이 일어날 것이라 믿는다. 많은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유니세프는 유엔아동권리협약에 아동권리 증진에 대한 역할이 명시적으로 언급된 유일한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를 위해 보건, 영양, 식수·위생, 교육, 보호, 긴급구호 등의 사업을 펼치는 유엔 산하기구이다.
유니세프한국위원회는 이러한 유니세프를 한국에서 대표하는 기관으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을 위한 기금을 모금하고 유니세프아동친화사회 만들기 사업 등을 통해 국내 어린이 권리를 증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