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 커플, 안타까운 소식 전해
[인사이트] 지미영 기자 = 배우 남궁민, 공효진을 비롯해 피겨 여왕 김연아까지 올해 10월 많은 유명인이 결혼식을 올렸다.
연이어 들리는 연예계 결혼 소식에 지난 2017년부터 공개 열애 중인 류준열-혜리, 던-현아 등 장수 커플들을 향한 관심도 덩달아 커져가고 있다.
이들 모두 변함없는 굳건한 애정 전선을 보여주고 있지만, 안타깝게도 좋지 않은 근황을 전한 연예인 커플들이 있어 눈길을 모은다.
지난 23일 코미디언 커플 손민수, 임라라는 함께 운영 중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혼자 인사드릴 것 같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임라라-손민수, 동거하면서 자주 다퉜다 고백
9년째 공개 열애 중인 두 사람은 지난 3월 동거 소식을 전하면서 알콩달콩한 일상을 보여줬으나 최근 크게 싸우면서 유튜브 영상을 업로드하지 않았다.
임라라는 "저희도 동거가 처음이라 작은 것으로 싸우게 되더라. 풀어야 하는데 이야기하다 더 싸우게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이어 "민수는 자기 효능감이 중요한 사람이다. 힘든 일이 있으면 더 새로운 일로 성취감을 느끼는 스타일이면 저는 안정감이 중요해서 쉬어야 하는데 그게 안 맞았다"라고 설명했다. 손민수도 "라라는 집에서는 쉬어야 하는데 미안하다"라고 말했다.
휴식이 필요하다고 판단한 임라라는 친구를 만나는 등 당분간 개인적인 시간을 가질 예정이며, 손민수 혼자 채널을 운영할 예정이다.
손민수, 임라라는 "저희에게 가장 중요한 건 우리의 사랑을 지켜나가는 것이기 때문에 바쁘고 서로 예민한 이 잠깐의 시기를 잘 헤쳐나가보겠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다툰다고 해서 우리가 사랑하지 않는 건 아니고 사랑하는 건 변함없기 때문에 서로 다른 우리가 맞춰나가는 하나의 자연스러운 과정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솔직하게 말씀드리고 싶었다"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들은 "늘 눈치 보지 말고 비교하지 말고 즐기면서 사랑하자는 모토를 앞으로도 잘 지켜나가면서 여러분들께 건강한 웃음 드리려고 노력하겠다"라며 "다시 즐거움 드리러 돌아올 테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5월 손민수는 tvN '조립식 가족'에 출연해 비혼주의인 임라라에게 감동적인 이벤트를 해준 바 있다.
손민수는 임라라의 머리를 사랑스럽게 쓰다듬으며 "결혼하고 싶지만 기다릴 수 있다. 만약 나중에 라라가 결혼하게 된다면 그 옆에 있는 사람이 나였으면 좋겠다"라고 로맨틱한 고백을 했다.
임라라는 "옆에 세워 주겠다"라고 화답했고, 손민수는 "힘든 일도 많았지 않나. 앞으로 행복한 일 더 많이 선물할 수 있는 사람이 되겠다"라며 준비된 신랑의 면모를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