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퀴즈' 또 열일...이번엔 초특급 스포츠 스타가 출연한다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은 섭외를 잘하기로 유명하다.
인터뷰를 안 하기로 유명한 톱스타들도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줄줄이 나왔다.
보통 배우들은 작품을 홍보할 일이 없으면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지만, 놀랍게도 일부 톱스타들은 그냥 나오고 싶었다며 등장했다.
최근엔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로 대박을 친 배우 박은빈도 출연했다.
제작진이 BTS, 공유, 정우성, 아이유, 이정재, 소지섭을 섭외했을 때도 많은 이들이 연신 감탄했다.
이대호, 26일 그라운드 대신 예능 시험대
이번에도 '유 퀴즈 온 더 블럭' 제작진이 '열일'을 해 시청자의 이목을 모았다.
오는 26일 방송되는 '유 퀴즈 온 더 블럭'에는 최근 은퇴한 야구선수 이대호가 등장할 예정이다.
예고편에서 MC 유재석과 조세호는 이대호를 반기며 기립해 '꽃목걸이'를 걸어줬다.
두 사람은 이대호에게 "그간 고생하셨다"라며 안부를 묻기도 했다.
이대호는 방송에서 숨겨둔 예능감을 발휘하며 남다른 입담을 뽐냈다.
그는 NC 다이노스 구창모와 대결을 회상하며 "구창모가 인사를 하더라... 근데 몸 쪽 공 3개를 던져버리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유발했다.
이대호는 '이대호에게 도루란' 질문도 받았다.
하지만 이대호는 "의미가 하나도 없다"라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사실 이대호는 방송에도 욕심이 있다. 그는 이날 조세호보다는 예능을 잘할 거 같다고 말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은퇴한 이대호를 만나볼 수 있는 해당 방송분은 오는 26일 오후 8시 40분에 방송된다.
이대호의 은퇴식은 지난 8일 진행됐다
한편, 이대호는 2001년 프로에 데뷔했다.
그는 해외 진출을 제외한 17년 동안 롯데자이언츠에서만 선수 생활한 '원클럽맨'이다.
지난 8일 이대호는 사직야구장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 종료 후 은퇴식을 가지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이날 이대호 선수의 등번호 '10번'은 구단 최초 영구결번인 故 최동원의 '11번' 이후 2번째 영구결번으로 지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