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꽃미남...배우 송중기의 남다른 근황
[인사이트] 권길여 기자 = 우월한 외모와 스타성, 그리고 연기력, 예능감까지 갖춘 배우 송중기.
과거 그는 예능 프로그램에도 종종 얼굴을 비췄으나, 현재는 연기에만 전념하고 있다.
특히 2011년 SBS '런닝맨'에서 눈물을 흘리며 하차한 후에는 드라마와 영화에서만 주로 활약해왔다.
그런 송중기(38)가 오랜만에 공중파 예능에 얼굴을 비춰 이목을 끌었다.
동료 배우 빛내주려 예능에 얼굴 비춘 '의리남' 송중기
23일 MBC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송중기가 나오는 다음화 예고편을 공개해 시선을 끌었다.
오는 29일 오후 11시 10분 방송되는 '전지적 참견 시점'에는 배우 윤병희(42)가 게스트로 출연한다.
윤병희는 데뷔 16년 만에 처음으로 시상식에 초대받았고, 그를 도우려 송중기가 등장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두 사람은 tvN '빈센조'에서 호흡을 맞춘 바 있다.
송중기는 덜덜 떨고 있는 윤병희에게 웃으며 다가가 "우리 사무장님"이라며 반가움을 표했다.
그는 "오늘 멋있어야 하는데"라며 윤병희의 나비넥타이를 직접 다듬어 주는 다정한 모습도 보였다.
윤병희가 긴장하자 송중기는 손을 꽉 잡아주며 힘이 되어 주기도 했다.
'전지적 참견 시점' 제작진은 "병희를 보러 '전참시'에 온 스윗 중기"라는 자막을 달며 송중기가 윤병희를 위해 예능 출연을 결심한 거라고 전했다.
누구나 주인공 되고 싶어하는데...동료들 위해 가운데 자리도 양보
사실 송중기는 동료 배우들을 위해 지난해에도 유튜브 웹 예능 '출장 십오야'에 출연한 바 있다.
당시 송중기는 tvN '빈센조' 출연진과 함께 등장했으며, 총인원은 약 16명이나 됐다.
처음에는 중앙에 앉았으나, 송중기는 자리 끝 편에 앉아 있는 배우 이달을 보더니 "달아, 네가 가운데로 와"라고 말했다.
송중기는 이달을 자신이 있던 가운데 자리에 앉히고 제일 구석으로 이동했다.
송중기는 이미 큰 주목을 받고 있는 자신과는 다르게 비교적 인지도가 적은 후배를 챙기고 싶었던 것으로 보였다.
배려심이 많은 그는 동료들이 민망해하지 않도록 "어차피 (끝에 앉아도) 내가 제일 많이 나와"라고 일부러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한편, 송중기는 다음 달 18일 JTBC '재벌집 막내아들'로 복귀한다.
'재벌집 막내아들'은 김태희·장은재 작가가 극본을 썼고, 정대윤 PD가 연출한 작품이다.
드라마는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으로 회귀해 인생 2회 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송중기 외에도 배우 이성민, 신현빈, 윤제문, 김정난, 조한철 등이 출연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