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퀸' 김연아, 10월의 신부 됐다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지난 22일 웨딩 마치를 올리며 부부의 연을 맺은 김연아, 고우림.
이들 부부의 결혼식은 베일에 싸인 채 진행됐지만, 두 사람의 모습을 사진과 영상으로 남긴 지인들에 의해 결혼식 현장 모습이 일부 공개되기도 했다.
이날 김연아와 고우림은 하객들의 쏟아지는 호응을 받으며 식장에 들어섰다.
서로의 손을 꼭 붙잡고 동시 입장한 김연아, 고우림
이때 김연아는 아버지의 손이 아닌 고우림의 손을 잡고 버진 로드를 걸어 시선을 사로잡았다.
고우림은 김연아의 손을 잡으며 조심스레 리드했고, 김연아는 고우림의 손을 꼭 붙잡고 그와 발맞춰 걸었다.
면사포로 얼굴을 살짝 가린 김연아의 자태는 순백의 신부 그 자체였다.
긴장되는 순간이지만 김연아는 고우림의 리드 하에 한 발, 한발 내디뎠다.
행진하는 내내 고우림은 행복한 미소를 지어 보이며 새신랑의 들뜬 마음을 드러냈다.
선남선녀 비주얼을 자랑하며 행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마치 로맨스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입장을 마친 두 사람은 버진 로드 끝에서 입을 맞추며 애정을 뽐내기도 했다.
결혼식 현장 모습을 접한 누리꾼들은 "두 사람 너무 잘 어울린다", "입이 귀에 걸렸다. 행복해 보인다", "김연아 너무 예쁘다"라며 두 사람의 결혼을 함께 축하했다.
결혼식 답례품도 명품으로 준비한 김연아
한편 김연아, 고우림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인연을 맺었다.
음악 취향이 비슷했던 이들은 여러 공감대를 형성하며 약 3년 동안 예쁜 만남을 이어오다 결혼에 골인했다.
김연아는 1990년 생, 고우림은 1995년 생으로 고우림이 김연아보다 5살 연하다.
MC 신동엽이 두 사람의 결혼식 사회를 맡았으며, 고우림이 속해 있는 그룹 포레스텔라가 축가를 맡았다.
김연아, 고우림은 결혼식장을 찾아준 하객들에게 특별한 답례품을 증정하며 고마움을 표했다.
답례품은 김연아가 앰버서더로 활약 중인 크리스찬 디올 뷰티 제품으로 파우치, 로션, 세럼, 크림 등이 포함된 20만 원 상당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