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전용 간식 개발한 한국인의 정체
[인사이트] 김다솜 기자 = "맛있는 라면 혼자 먹으려니 반려견한테 너무 미안해서요..."
라면을 먹을 때마다 군침을 삼키는 반려견에게 미안했던 '사랑꾼' 집사는 특별한 간식을 개발했다.
세계 최초로 반려견 전용 라면을 개발해낸 것이었다.
그는 반려견 전용 라면을 개발해낸 덕분에(?) 더는 라면 먹을 때 반려견의 눈치를 보지 않을 수 있게 됐다.
각종 SNS에서 인기인 반려견 전용 라면 '안심댕면'
최근 SNS에는 반려견 전용 라면인 '안심댕면'을 맛있게 먹는 강아지들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쏟아지고 있다.
'안심댕면'을 개발한 이는 최인정 영인바이오 대표다.
반려견 푸들과 함께 지내고 있다는 최 대표는 "야식으로 라면을 먹을 때마다 강아지가 옆에서 애처롭게 쳐다보고 있어 안쓰러울 때가 많았다. 강아지 건강에 좋은 성분이 들어간 재료를 찾아 만들어보자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그렇게 그가 떠올린 것은 바로 흰찰쌀보리. 흰찰쌀보리는 식이섬유의 일종인 베타글루칸, 비타민B 성분이 풍부하다.
여기에 단백질, 콜라겐, 아미노산이 풍부한 북어, 닭가슴살과 장기능 강화를 위해 생유산균도 넣어 반려견 특식을 완성해냈다.
반려견 전용 라면에 신기해하던 보호자들이 반려견이 잘 먹는 모습을 SNS에 올렸고, 입소문을 타면서 반려동물 전문 박람회 등에서도 인기를 끌게 됐다.
해외에서 인기 폭발한 '안심댕면'
한편 '안심댕면'은 우리나라를 넘어 미국에서도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한다.
지난달 23일(현지 시간) 미주중앙일보는 LA에서 개최된 농수산 엑스포에서 안심댕면이 큰 호응을 얻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안심댕면은 미국 현지뿐만 아니라 호주, 일본, 싱가포르 등 해외시장에서도 뜨거운 반응이 쏟아지고 있다.
한국을 넘어 해외에서도 인기 폭발한 안심댕면은 세계 최초 강아지 전용 라면으로 지난해 출시, 특허까지 받은 제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