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만에 런웨이에 오른 톱모델 한혜진
[인사이트] 최유정 기자 = 우월한 다리길이와 비율을 자랑하는 톱모델 한혜진.
패션계에서 최정상에 오른 한혜진은 최근 각종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 친근한 모습을 보여주며 솔직한 매력을 뽐내고 있다.
예능 쪽으로 활동 영역을 넓힌 그녀가 3년 만에 런웨이에 다시 서며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드러내 팬들의 관심이 집중됐다.
지난 21일 한혜진의 유튜브 채널에는 '남자쇼에 나타난 여자 모델 한혜진'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한혜진이 남자 모델에게 이성적인 매력을 느낄 수 없었던 이유
이날 서울패션위크에 참여한 한혜진은 녹슬지 않은 워킹 실력을 뽐내며 무대 리허설을 진행했다.
리허설을 마친 후 대기실에 들어온 한혜진은 "남자 쇼하니까 이런 게 좋다. 단독 피팅룸을 쓸 수 있다. 남자들이랑 섞여서 옷을 갈아입을 수는 없으니까"라며 웃었다.
이어 한혜진은 활발하게 패션쇼에 올랐던 시절을 떠올렸다.
그녀는 "그래도 예전엔 그냥 다 같이 했다. 옆에서 (남자들이 옷을) 입든지 말든지"라며 과거에는 무대 뒤에서 남녀 다 같이 의상을 갈아입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내가 모델이랑 못 사귄 것 같다. 그냥 동료인 거다. 진짜 허물없이 지내다 보니까 남자로 안 느껴진다"라며 호탕하게 웃었다.
한혜진은 2017년에 야구선수 차우찬과의 열애설을 인정했으나 같은 해 11월 결별 소식을 알렸다. 2018년에는 아나운서 전현무와 공개 열애를 했지만 약 1년 뒤 결별했다.
그녀는 스포츠계와 연예계 다양한 인사와 교제했으나, 같은 직종의 남성은 만나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앞서 한혜진은 자신의 이상형에 대해 "같이 있을 때 웃을 수 있는 사람"이라고 밝힌 바 있다.
모델 주우재의 유튜브 채널에 출연한 한혜진은 "예전에는 세심한 남자를 별로 안 좋아했다. 마초 같은 스타일을 좋아했다. 나이 드니까 나한테 세심한 게 관심이라는 걸 알게 됐다"라고 솔직하게 털어놨다.
다정한 사람을 좋아하는 듯한 한혜진은 이성을 볼 때 외적인 부분은 보지 않는다며 털털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한편 1983년 생인 한혜진은 1999년 제 2회 서울국제패션컬렉션(SIFAC) 모델로 데뷔했다.
모델의 조건을 두루 갖춘 한혜진은 데뷔 이후 모델 장윤주, 송경아와 함께 국내 모델계를 평정하며 급부상했다.
이후 2000년대 중후반에는 파리, 밀라노, 뉴욕 등 해외 무대에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입지를 넓혔다.
한혜진은 독보적인 표정, 워킹, 포즈, 카리스마로 해외 활동 당시에도 많은 유명 브랜드 쇼에 캐스팅됐다.
현재 한혜진은 각종 방송 활동과 더불어 개인 유튜브 채널까지 운영하며 팬들과의 소통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