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5일(월)

키높이 신발로 멋내려다 '발병' 얻은 남성들 급증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남성들 사이에서 키높이 신발이 인기를 끄는 가운데 무지외반증 남성환자가 40% 이상 증가해 발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30일 YTN은 굽이 높은 '키높이 신발'을 신으면 발 앞쪽에 약 2배 가량 체중이 실려 발가락이 휘어지거나 신경 손상에 이르는 '무지외반증'에 걸린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여성들이 하이힐을 신는 것과 맞먹는 남성용 키높이 신발은 굽을 높이거나 깔창을 까는 등으로 실제보다 키를 커보이게 하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최근 4년새 무지외반증 남성 환자가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무지외반증이 더 이상 여성만의 질환이 아니라는 경각심을 일깨웠다. 

 

전문가들은 무지외반증을 예방하기 위해 굽 높이가 최대 5cm가 넘지 않고, 앞뒤의 굽 높이 차가 크지 않으며 발 사이즈보다 약간 큰 신발을 신는 게 좋다고 조언했다. 

 

장미란 기자 miran@insigh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