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오면 쌍용차 대 위기?" 캠핑에 최적화된 소형 SUV의 정체
[인사이트] 김소영 기자 = 캠핑에 최적화된 가성비 자동차의 콘셉트카가 공개되자 전국의 '아빠'들이 환호하고 나섰다.
지난 17일(파리 현지 시간) 르노는 포에버 트로피(4EVER Trophy) 콘셉트카를 공개했다.
포에버 트로피 콘셉트카는 르노 R4에서 영감을 얻은 복고풍 디자인이 특징이다.
2025년 출시 예정된 '르노 4'의 기반 될 예정
여기에 다양한 목적성을 갖춘 B-세그먼트 소형 전기 SUV다.
포에버 트로피 콘셉트카는 2025년 출시가 예정된 르노 4의 기반이 된다는 점에서 실제로 출시될 르노 4와 가장 근접한 예상도라고 할 수 있다.
포에버 트로피 콘셉트카의 구체적인 스펙은?
포에버 트로피 콘셉트카의 차체 크기는 전장 4160mm, 전폭 1950mm, 전고 1900mm, 휠베이스 2570mm로 알찬 구성이다.
또한 에너지 밀도가 높은 42kWh 용량 배터리가 차체 하단에 적용됐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까지 9초 이내로 가속하며 배터리는 1회 완충 시 WLTP 기준 402km를 주행할 수 있다.
포에버 트로피는 1960년대 출시한 뒤 1990년대 초반까지 운전자들의 사랑을 받았던 전륜구동 해치백인 르노 4 영향을 받아 탄생했다.
포에버 트로피 콘셉트카는 르노 오리지널 R4에서 영감을 얻은 복고풍 디자인을 차용했다.
또한 LED 스트립이 포함된 루프랙, 루프 스페어 타이어, 최저지상고 200mm 등과 함께 박시한 바디 실루엣으로 투박한 이미지를 강조했다.
오프로드 주행에 최적화된 서스펜션은 통합형 압축기가 있는 19인치 휠이 적용됐다.
덕분에 올터레인 타이어의 공기압을 자유롭게 변경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보호를 위해 차체 하부 커버가 적용됐으며 카메라 방식 사이드미러,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 오토 플러시 도어 핸들 등이 탑재돼 기대감을 모은다.
로르 그레고아르 포에버 제품 이사는 "현재 5.3%인 소형 SUV 부문의 순수 전기차 점유율이 향후 45%에 달할 것"이라고 전망하며 향후 시장 전망이 밝을 것이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한편 르노 4는 르노 CMF-BEV 플랫폼을 기반으로 프랑스 북부에 있는 르노 일렉트릭 시티 전기차 공장에서 생산된다.
르노 4는 포에버 트로피 콘셉트카의 양산형 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르노 측의 설명에 따르면 르노 4는 클리오 및 캡처와 비슷한 세그먼트의 전기 SUV가 될 전망이다.
현재 유럽 소형 SUV 시장에서는 현대 코나 EV가 두각을 나타내며 오펠, 푸조와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