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11월 24일(일)

'마약 무혐의' 결과 들고 배우 이상보가 가장 먼저 간 곳...눈물이 터졌습니다

인사이트MBN '스토리쇼 특종세상'


마약 누명 벗은 이상보의 근황


[인사이트] 정은영 기자 = 민족 대명절인 추석 당일에 마약 투약 혐의로 긴급 체포됐던 배우 이상보.


억울하게 유치장에 갇혔다고 호소했던 이상보는 결국 20일 만에 마약 누명을 벗었다.


인사이트MBC '미스 몬테크리스토'


이상보의 억울한 사연이 알려지자 많은 대중은 그를 안타까워하며 저마다 응원의 메시지를 건넸다.


그렇다면 지금 이상보는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인사이트MBN '스토리쇼 특종세상'


어머니 묘지 찾아 가서 눈물 흘린 이상보


이상보는 지난 20일 방송된 MBN '스토리쇼 특종세상'에 출연해 어머니의 묘를 찾았다. 그는 무혐의를 받은 후 어머니의 묘지를 꼭 찾고 싶었다고 말했다.


이상보는 "어제가 엄마 생신이어서 이렇게 오니까 평상시 올 때랑 너무 다르다"라고 말하며 애틋한 감정을 전했다.


인사이트MBN '스토리쇼 특종세상'


그는 "엄마가 하늘에서도 걱정 많았을텐데 이제 걱정 안해도 된다. 완전하지는 않은데 그래도 무혐의 결과가 나와서 그렇게라도 위로를 삼아야 한다"라고 얘기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상보는 엄마에게 미안하다고 덧붙이며 눈물을 흘렸다.


인사이트MBN '스토리쇼 특종세상'


이상보는 가족들이 전부 세상을 등진 후 "왜 나만 두고 그렇게 돌아가셨는지 원망도 하고 방황도 했다"라고 털어놨다.


1998년에 그의 누나가 교통사고로 먼저 세상을 떠났으며, 2010년에 아버지가 작고했다. 또한 2019년 그의 어머니까지 폐암 판정을 받고 세상을 떠났다. 이상보는 부모와 누나를 떠나보낸 후 공황장애가 생겼다.


인사이트MBN '스토리쇼 특종세상'


그는 "명절이다 보니까 식당들도 다 문을 닫았더라. '아 나만 갈 곳이 없구나' 싶었다"라고 덤덤히 내뱉어 시청자들의 마음을 안타깝게 했다.


한편 이날 이상보는 마약을 하지 않았다고 수백 번, 수천 번 울부짖으며 이야기했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인사이트MBN '스토리쇼 특종세상'


현재 서울을 떠나 교외의 한 숙박업소에 머물고 있는 이상보는 객실 냉장고에 물을 채워놓고 정리를 하며 "여기서 생활하니까 좀 도우려고 한다. 그래서 손님 나가면 방 청소를 하고 있다"라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그는 "온전히 지금 이 상황에만 집중할 수 있으니 정신적으로 도움이 되더라. 아무것도 아닌 것 같은데 집중하게 된다"라며 긍정적인 마음가짐을 내비쳤다.


인사이트MBN '스토리쇼 특종세상'


이날 이상보는 장을 보던 중 갑자기 모자를 뒤집어쓰더니 이윽고 주저앉아버려 많은 이들을 놀라게 했다.


이상보가 현재 공황장애와 더불어 폐쇄공포증도 앓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었다.


그는 이날 오후 불안증세를 떨치기 위해 바위동굴을 찾아가 마음을 진정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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